사회
'재산 축소신고' 김홍걸 의원 검찰 출석…총선 공소시효 코앞
입력 2020-10-10 19:29  | 수정 2020-10-10 20:23
【 앵커멘트 】
21대 총선 선거사범의 공소시효는 오는 15일까지로, 닷새가량 남았는데요.
연휴인 오늘(10일)도 검찰은 재산을 축소 신고해 허위 사실을 공표한 혐의를 받는 김홍걸 의원을 불러 조사했습니다.
유호정 기자입니다.


【 기자 】
'재산 축소신고 의혹'으로 더불어민주당에서 제명된 김홍걸 의원이 검찰에 출석했습니다.

소환을 앞두고 언론을 피해 출석할 방법을 궁리하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지만, 김 의원은 오늘 오전 9시 20분쯤 취재진 앞에 섰습니다.

▶ 인터뷰 : 김홍걸 / 무소속 의원
- "검찰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습니다.
- ("재산 축소 의혹에 대해서는 입장이 있으신가요?")
- 성실히 소명하겠습니다.


다만, 구체적인 입장을 묻는 질문엔 말을 아낀 채 조사실로 향했습니다.

김 의원은 총선 전 재산 공개에서 10억 원 넘는 아파트 분양권을 빠뜨려 4주택을 3주택으로 축소 신고했고, 이를 선관위가 수사 의뢰했습니다.

검찰은 김 의원을 상대로 재산을 고의로 축소 신고했는지 그 여부와 경위 등을 조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오는 15일 21대 총선 선거사범 공소시효 만료를 앞두고, 검찰은 관련 처분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김 의원과 마찬가지로 재산 축소 신고 의혹이 불거진 조수진 의원과

선거 회계부정 의혹으로 국회에 체포동의안이 제출된 정정순 의원 등에 대해서도 수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검찰은 닷새가량 남은 공소시효를 고려해 이르면 다음 주 초쯤 이들에 대한 기소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입니다.

영상취재 : 김영호 기자
영상편집 : 한남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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