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송철호 울산시장 "화재 대응능력 향상 정책 보강하겠다"
입력 2020-10-10 16:08  | 수정 2020-10-17 16:36

송철호 울산시장이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삼환아르누보 화재 재난대응 및 조치사항' 브리핑에서 화재 대응능력에 대해 강조했다.
송 시장은 10일 "앞으로 어떤 재난이 닥쳐와도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킬 수 있도록 재난대응망을 촘촘히 구축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 우선 이번 화재를 계기로 초고층아파트 화재 대비 고가사다리차 구비, 고층아파트 소방훈련실시 등 고층빌딩 화재 대응능력을 향상 시킬 수 있는 시 차원의 정책을 보강하겠다"라고 말했다.
또한 "큰 화재로 망연자실해 있을 이재민 여러분께 고개 숙여 진심으로 위로의 말을 전하며, 피해 주민들이 하루빨리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지원방안을 적극 강구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삼환아르누보 화재는 지난 8일 발생, 15시간 40여 분만에 완진됐다.

하지만 당시 30층 이상 고층건물의 화재를 진압할 수 있는 고가사다리차가 관내에 없어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이에 송 시장은 "이번 화재를 계기로 초고층아파트 화재 대비 고가사다리차 구비, 고층아파트 소방훈련실시 등 고층빌딩 화재 대응능력을 향상 시킬 수 있는 시 차원의 정책을 보강할 것"이라며 "중앙에도 고층빌딩 화재 대응 시스템의 구조적, 제도적 한계에 대한 보완책을 건의, 적용될 수 있도록 강력하게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송 시장은 주민들의 요구사항인 자동차와 개인물품 확보를 위해 경찰·소방 등의 유관기관과 긴밀한 협조를 통해 오늘부터 회수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이 외에도 대한적십자사 울산지사와 협력해 '피해주민지원 통합자원봉사단'을 구성해 체육복, 세면도구, 식료품 등 피해 주민들이 당장 필요한 물품을 지원할 것으로 발표했다.
[박완준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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