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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래스노 "휴스턴과 다시 붙어서 기쁘다" [현장인터뷰]
입력 2020-10-10 13:30  | 수정 2020-10-10 13:47
글래스노는 챔피언십시리즈에서 휴스턴과 재대결하는 소감을 전했다. 사진(美 샌디에이고)=ⓒ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샌디에이고) 김재호 특파원
탬파베이 레이스 우완 선발 타일러 글래스노는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리턴 매치'를 벌이는 소감을 전했다.
탬파베이는 10일(이하 한국시간) 펫코파크에서 열린 뉴욕 양키스와 디비전시리즈 5차전에서 2-1로 이겼다. 이 승리로 시리즈 전적 3승 2패를 기록, 챔피언십시리즈에 진출했다. 상대는 휴스턴. 지난해 디비전시리즈에서 만나 2승 3패로 졌다.
이날 이틀 휴식 후 선발 등판한 글래스노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약간 이상한 타이밍이었지만, 몸 상태는 정말 좋았다. 어쨌든 경기는 이겼다. 누가 신경쓰겠는가?"라며 밝게 웃었다.
극적인 승리로 흥분이 가라앉이 않은 그는 "정말 긴 승부였다. (결승홈런을 때린) 브로소는 정말 좋은 친구다. 시즌 내내 힘들게 싸웠다. 중요한 순간에 결정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정말 놀랍다. 그에게는 영원히 기억될 순간일 것"이라며 이날 경기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그는 휴스턴과 다시 붙게된 것에 대해 "개인적으로 다시 붙게된 것을 기쁘게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우리는 지난해보다 좋은 팀이다. 좋은 경기를 하고 있다. 폭풍이 다가오고 있지만, 우리는 준비돼 있다. 좋은 시리즈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케빈 캐시 감독은 "우리 경기전에 휴스턴의 디비전시리즈 경기가 진행돼서 TV로 볼 수 있었다. 공격력이 좋은 모습이다. 여기에 우리는 익숙하지 않은 투수들을 상대해야한다"며 경계심을 드러냈다.
불펜 투수 닉 앤더슨은 자신감이 가득했다. 그는 다음 상대 휴스턴에 대한 생각을 묻는 질문에 "그냥 또 다른 팀 중 하나"라고 답했다.
챔피언십시리즈는 7일 연속 휴식일없이 진행된다. 5일 연속 경기를 치르고 하루 휴식을 취한 탬파베이에게는 불리할 수도 있다.
캐시 감독은 "이에 대해 많은 논의를 해야한다. 여러가지 의견이 있을 것이다. 선수들이 어떻게 회복하는지 체크할 것이다. 느끼기에 우리 팀은 이에 대한 대비가 돼있다고 생각한다"며 생각을 전했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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