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직장인 10명 중 7명 "올해 독감백신 접종했거나 접종 의향 있어"
입력 2020-10-10 13:26  | 수정 2020-10-17 13:36

상온 노출된 백신이 이슈화된 가운데 직장인 10명 중 7명이 올해 독감백신 접종을 완료했거나 접종할 의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봉민(보건복지위원회) 국민의힘 의원이 직장인 커뮤니티 블라인드와 지난 5~6일 직장인 540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독감백신 접종의향에 대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73.3%가 독감백신 접종을 완료했거나 접종할 의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접종을 하지 않겠다고 응답한 비율은 13.3%였다.
반면 독감백신에 대한 안정성 검사가 완료된 이후에도 자녀들을 '접종시키지 않겠다' 는 응답비율이 42.7%나 됐다. '접종시키겠다' 고 응답한 비율은 43.0%였다.
독감백신 상온노출로 인한 무료예방접종 중단에 대한 책임소재 관련해서는 유통회사를 지목한 응답자가 다수였으나 정부의 책임을 지적한 응답자도 적지 않았다. 구체적으로 이번 사안에 대한 책임이 '유통을 맡은 회사'에 있다고 응답한 비율은 절반을 넘는 56.0%였다. 그러나 응답자 중 39.5%에 달하는 이들은 '사업을 총괄하는 정부'에게 책임이 있다고 응답했다.
전봉민 의원은 "독감백신에 대한 국민 불신을 해소하기 위해서라도 백신안전성에 대한 정부의 명쾌한 입장표명이 필요하다"며 "특히 독감백신 상온노출 사태의 책임을 정부에 두는 여론이 높은 만큼 해당사태에 대한 정부의 행정지도와 대응이 적절했는지 여부도 철저히 조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디지털뉴스국 news@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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