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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4G 연속 득점 깨진 NC…이동욱 감독 “아쉽지만, 그냥 1패” [MK톡톡]
입력 2020-10-10 13:02 
이동욱 NC다이노스 감독. 사진=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서울 잠실) 안준철 기자
기록은 깨지기 마련입니다. 영원할 수 없죠.”
시원섭섭한 기록 중단이었다. NC다이노스의 144경기 연속 득점이 중단된 다음날 분위기가 그랬다.
이동욱 감독은 10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2020 KBO리그 LG트윈스와의 더블헤더 1차전을 앞두고 기록이 깨진 건 아쉽긴 하지만, 일단은 기록 자체가 선수들이 잘해왔다는 증거다”라고 말했다.
전날(9일) NC는 LG전에서 0-4로 패했다. LG 선발 케이시 켈리에게 9이닝 동안 2안타 4사사구를 얻었지만 득점에 성공하지 못하며 완봉승을 헌납했다.
NC는 이날 무득점에 그치면서 지난해 9월 6일 창원 한화이글스전부터 이어온 144경기 연속 득점 행진에 마침표를 찍었다. 4경기만 더 득점을 올렸더라면 현대유니콘스가 보유한 148경기 최다 연속 득점 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었지만 이날 중단되면서 역대 2위 기록에 만족해야 했다.
그래도 1위를 질주 중인 NC다. 이동욱 감독도 완봉패라고 해서 2패를 주는 건 아니다. 그냥 1패다”라며 상대 투수가 좋은 투구를 했다. 우리 타자들이 노려치던 부분들이 안맞았다. 초구에 범타가 많았다”라며 야구라는 게 좋은 결과가 나올 수도 있고, 반대일 수 있다. 오늘 다시 준비해서 가야할 부분인 것 같다”고 덤덤히 말했다. jcan123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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