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복지부 "의대생 사과한다고 국시 추가 없다…정치권에서 논의?
입력 2020-10-10 11:23  | 수정 2020-10-10 12:16
【 앵커멘트 】
보건복지부가 국가고시를 거부한 의대생들이 직접 사과해도 추가 응시 기회를 주는 건 부적절하다는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다만, 정부는 국회에서 추가 논의가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혀, 공은 국회로 넘어갔습니다.
이혁준 기자입니다.


【 기자 】
서울대와 연세대, 고려대, 인하대까지 4개 대학 병원장들이 모여 고개를 숙이고,

오후에는 국회 국정감사장에서 의대생들의 국가고시 재응시를 읍소했습니다.

▶ 인터뷰 : 김연수 / 서울대병원장 (그제)
- "학생들은 현재 적극적인 참여 의사를 보이고 있고, 시험이라는 전체적인 과정을 망가뜨린 것이기 때문에 그에 대한 사과는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

보건복지부가 국가고시 재응시에 대한 논의조차 시작하지 않자 의료계가 적극 나서고 의대생들은 대국민 사과도 준비 중입니다.

정부의 반응은 싸늘합니다.

국민의 양해를 구하지 않고 국시를 허용할 수 없다는 기존 입장에 변화가 없고, 사과를 한다 해도 협상 대상이 아니라고 못박았습니다.


그러면서 정치권으로 공을 돌렸습니다.

▶ 인터뷰 : 이창준 /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관
- "의료계 쪽에서도 국민에 대한 여러 가지 조치가 있을 것이고, 국회에서 추가적인 논의가 있을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조만간 의대생들의 사과 기자회견이 있을 것으로 보여, 의사국시 허용 여부를 둘러싼 논란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이혁준입니다.

영상취재: 이종호 기자
영상편집: 최형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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