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비밀의 남자’ 김희정, 극에 긴장감 불어넣는 독보적 존재감 발산
입력 2020-10-10 11:20 
배우 김희정 사진= ‘비밀의 남자’ 캡쳐
배우 김희정이 ‘비밀의 남자에서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KBS2 일일드라마 ‘비밀의 남자에서 가지고 싶은 것은 전부 가져야 하는 강한 소유욕을 지닌 주화연 역으로 극에 긴장감을 더하는 김희정의 호연에 시청자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특히 온화한 외면과는 상반된 잔인한 행동과 아들 차서준(이시강 분)을 향한 그릇된 모성애를 세밀하게 표현해 보는 이들의 몰입을 이끌어내고 있다. 앞서 자신의 행동을 의심하는 강상현(이진우 분)의 죽음을 사주한 후 이를 재단에 위협을 가하려 하는 이경혜(양미경 분)에게 뒤집어 씌우며 임팩트 있는 악역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해냈다.

뿐만 아니라 사고 수습을 위해 자동차 블랙박스까지 매수하고, 원망의 말을 쏟아내는 이경혜의 아들 이태풍(강은탁 분)을 재활원에 감금하며 모자가 번갈아 가면서 성가시게 하네”라며 무심한 표정을 짓는 장면은 시청자들의 분노케했다.


여기에 가정보다 회사에 집중하려면 빨리 결혼하는 것도 좋아”라며 아들 차서준의 의사는 상관없이 선 자리를 주선하는 그릇된 모성애를 선보이며 자신이 그리는 완벽한 이상향을 이루어내기 위해 또 어떤 일을 벌이게 될지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이처럼 다양한 방법으로 소유욕을 드러내며 안방극장의 소름을 유발하고 있는 김희정은 JTBC ‘경우의 수, tvN ‘구미호뎐에도 출연하며 스펙트럼 넓은 연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MBN스타 대중문화부 이남경 기자 mkculture@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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