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의정부 재활병원서 12명 추가 확진…감염경로 오리무중
입력 2020-10-10 08:40  | 수정 2020-10-10 09:22
【 앵커멘트 】
경기도 의정부시의 한 재활병원에서 어제 하루 코로나19 확진자가 12명 추가로 나왔습니다.
누적 확진자가 50명에 육박했는데, 아직 감염경로가 밝혀지지 않아 방역 당국이 긴장하고 있습니다.
안보람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지난 6일 처음으로 확진자가 발생한 의정부 재활병원.

나흘째 확진자가 나오면서 집단감염규모가 48명으로 늘었습니다.

하루 새 12명이 더 확진된 겁니다.

환자가 집중돼 환자와 의료진 모두 출입을 금지했던 5층에서 어제 오후 입원환자 4명, 간병인 4명 보호자 3명이 양성판정을 받았습니다.


오전엔 간병인 1명이 확진됐습니다.

보건당국은 이 병원에 대해 임시폐쇄 행정명령을 내렸습니다.

또 일단 음성판정을 받았더라도 접촉자가 양성이면 재검사하기로 방침을 정했습니다.

방문자에 대한 검사도 계속되고 있어 확진자는 더 늘 수 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감염경로조차 제대로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입원환자 중 상당수는 뚜렷한 동선도 없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대부분 60~80대로 증상이 언제 시작됐는지 잘 기억하지 못하는 데다 일부는 의사소통도 어려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해당 병원엔 189명의 환자가 입원해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MBN뉴스 안보람입니다.

영상편집 : 이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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