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신림동 아파트 불로 1명 사망…횟집 등 전국 화재 잇따라
입력 2020-10-10 07:29  | 수정 2020-10-10 09:03
【 앵커멘트 】
어제 오후 서울 관악구 신림동의 5층짜리 아파트 4층에서 불이 나 70대 남성이 숨졌습니다.
오늘 새벽에는 충남 태안군의 한 횟집에서 불이 나는 등 전국 곳곳에서 화재 사고가 잇따랐습니다.
민지숙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가구와 집기가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이 검게 타버렸습니다.

어제(9일) 오후 3시 50분쯤 서울 관악구 신림동의 한 아파트 4층에서 불이 난 겁니다.

이 불로 집안에 있던 70대 남성 박 모 씨가 의식을 잃은 채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습니다.

두 시간 뒤엔 전주시의 한 직물 공장 창고가 담배꽁초에서 시작된 불로 모두 타버렸습니다.


시뻘건 불길이 건물 전체를 집어삼켰습니다.

전북 김제시의 한 단독주택에서도 불이 시작된 건 어젯밤 11시쯤.

해당 주택에 거주하던 일가족 3명이 대피했지만, 인명 피해는 없었습니다.

소방당국은 주방 쪽에서 불꽃과 연기가 시작됐다는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회 센터 2층 건물이 검게 그을린 채 무너져 내렸습니다.

오늘(10일) 새벽 충남에선 횟집 일대가 불에 타기도 했습니다.

태안 바닷가 인근 한 횟집에서 시작된 불길이 인근 점포로 번진 겁니다.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한때 소방 대응 1단계가 발령되기도 했습니다.

MBN뉴스 민지숙입니다.

영상편집: 이유진
영상제공: 서울관악소방서·충북김제소방서·충남태안소방서·전북덕진소방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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