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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방 `위캔게임` 안정환·이을용→홍성흔 가족, 게임 도전기[툭-tv]
입력 2020-10-10 07:00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양소영 기자]
‘위캔게임에서 안정환 이을용과 홍성흔 가족의 게임 도전기가 펼쳐졌다.
9일 첫방송된 KBS2 ‘위캔게임은 무한한 잠재력의 대세 콘텐츠로 자리 잡은 K-게임과 e-스포츠를 소재로 한 새 예능프로그램. 2002년 한일월드컵 4강 신화의 주역인 안정환과 이을용이 e축구에 도전하는 ‘e런 축구는 처음이야, 가수 딘딘 모자와 전 야구선수 홍성흔 가족이 게임으로 소통하며 세대 간 갈등을 극복하는 ‘찐가족오락관으로 구성돼 있다.
‘e런 축구는 처음이야는 ‘축구의 전설이라 불리지만 온라인 필드에서는 쪼렙(낮은 레벨)인 안정환과 이을용이 세계 최대 규모 게임 대회 출전을 통해 만렙(최고 레벨)으로 성장하는 과정을 담는다.
안정환 이을용은 축구장에서 만나 2002년 월드컵을 회상했다. 두 사람은 ‘E-게임은 해본 적이 없다며 자신 없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하지만 이내 안정환은 이을용은 이기겠지”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을용은 이 기회에 해보는 것”이라며 하다 보면 승부욕이 생기지 않겠냐”고 했다.

컴퓨터 앞에 앉은 안정환과 이을용을 당황한 모습을 보였다. 게임을 하기 위해 회원가입도 쉽지 않았다. 우여곡절 끝에 회원가입을 마치고 로그인을 한 뒤 이을용은 ‘이을용타지요, 안정환은 ‘안느털리우스로 구단주 이름을 정했다.
안정환 이을용은 AI와 연습게임을 펼치면서 뜻대로 되지 않아 힘들어했다. 게임 방법을 익힌 두 사람은 주장 선발을 놓고 대결했다. 안정환이 한 골을 넣어 이겼다. 박문성 박종윤, 가수 김재환이 해설진으로 안정환 이을용의 경기를 지켜봤다. 대결이 끝난 후 박문성은 아직은 어설픈 안정환 이을용의 게임 경기력에 안 본 눈 삽니다”라고 평했고, 김재환은 현질을 해도 쉽지 않다”고 이야기했다.
‘찐가족오락관에서는 부모님의 등짝 스매싱을 일으킨 주범 ‘게임을 새로운 소통 방식으로 내세워 자식은 부모에게 핫한 온라인 게임을, 부모는 자식에게 1980~1990년대 추억의 레트로 게임을 전수하며 가족이 함께 즐기는 여가 콘텐츠를 그린다.
홍성흔은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프로야구 생활하면서 유일한 취미가 게임”이라며 인생의 낙”이라고 밝혔다. 홍성흔 아내 김정임은 제일 처음 선물 받은 것도 게임 아이템이었다”며 100만 원짜리 아이템을 사줬다”고 회상했다. 이어 게임 때문에 계속 부딪히는 거다. 아들한테 다른 걸 해주면 되는데 게임만 같이 해주는 거다. 저는 그게 이해가 안 됐다”고 설명했다.
홍성흔은 아내 김정임, 아들 홍화철과 게임 여행을 떠나게 됐다. 이들은 숙소에 마련된 게임방에서 레이싱 게임, 달리기 게임, 출발 드림팀 게임 등에 차례대로 도전했다. 홍화철은 게임을 오랫동안 하지 않은 엄마에게 게임 방법을 적극적으로 알려줬다. 몇 번의 실패 끝에 홍성흔 가족은 출발 드림팀 게임에서 처음으로 전원 성공을 기록했다.
홍성흔 아내는 성공하고 나니까 더 성공 횟수를 늘리고 싶은 욕구가 생긴다. 그래서 자꾸 하고 싶나 보다”고 말했다. 홍성흔은 오늘 한 번도 성공 못 할 거라고 생각했는데 서로 도와가면서 화철이가 알려주면서 함께 이뤄낸 게 기분이 좋다. 화리 엄마가 컴퓨터 게임을 하면서 좋아하는 모습을 보니까 우리 입장에서 좋아해 주니까 좋더라”고 말했다.
무료 제공된 2시간이 종료됐다. 홍성흔은 게임을 더 할 수 없자 아쉬움을 드러내면서도 내가 바라고 있던 상이다. 가족의 행복함과 이렇게 하면 웃음이 끊이지 않을 것 같다”며 기뻐했다.
‘위캔게임은 축구 전설 안정환 이을용의 온라인 축구 게임 도전기와 홍성흔 가족이 여가로 함께 게임을 시도하는 모습으로 시작했다. 과연 이들이 어떤 이야기를 펼쳐낼지 관심이 쏠린다.
skyb1842@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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