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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차전 앞둔 애런 분 "게릿 콜은 야수...준비됐다" [현장인터뷰]
입력 2020-10-10 06:45 
애런 분 감독은 게릿 콜에 대한 믿음을 드러냈다. 사진=ⓒ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샌디에이고) 김재호 특파원
애런 분 뉴욕 양키스 감독은 5차전 선발 게릿 콜에 대한 기대감을 전했다.
분은 10일(한국시간) 펫코파크에서 열리는 탬파베이 레이스와 디비전시리즈 5차전을 앞두고 가진 인터뷰에서 "콜은 감이 아주 좋다고 한다. 이 경기를 위해 준비된 모습이다. 나가서 싸우는 모습을 지켜볼 생각을 하니 설렌다"며 선발에 대한 기대감을 전했다.
"그는 야수같은 투수"라며 말을 이은 분은 "아마도 빨리 나가서 던지고 싶을 것이다. 그는 많은 것들을 생각하고 특히 에이스의 책임감을 깊이 생각하는 선수"라며 콜이 에이스의 사명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에이스의 책임감을 지고 마운드에 오르지만, 처음으로 하는 3일 휴식 후 등판이라는 점은 마음에 걸린다.
분은 이에 대해 "구위나 커맨드를 계속해서 점검하고 이닝마다 상태를 체크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해진 한계는 없다. 경기가 진행됨에 따라 결정할 것이다. 그를 위해, 팀을 위해 최선의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경기 도중에도 의사소통을 쉽게 하는 선수이며, 자신의 느낌에 대해 솔직하게 말하는 선수"라고 말을 덧붙였다.
콜이 마운드에 오르지만, 나머지 선수들도 대기한다. 분은 "조던 몽고메리, 다나카 마사히로를 제외한 모두가 등판 가능하다"고 밝혔다. 경우에 따라 필승조가 초반에 투입될 수도 있다고 언급했다.
포스트시즌 타율 0.111로 부진한 애런 저지에 대해서는 "딱 한 타석에서 모든 것이 통하면 된다고 본다. 그는 아주 위협적인 타자이고, 다시 예전 폼을 되찾는 것은 시간문제라고 생각한다. 좋은 타이밍을 찾기 위해 계속해서 노력하고 있다. 오늘 그 노력의 결과가 나타나기를 바라고 있다"며 신뢰를 드러냈다.
한편, 양키스는 이날 부고가 전해진 구단 최다승 기록 보유자 화이티 포드를 추모하기 위해 그의 등번호 16번을 유니폼에 달고 뛴다.
분은 "가족들에 둘러싸야 양키스 경기를 보며 숨을 거뒀다고 한다. 편안하게 가셨을 것이다. 그분과 직접 얘기할 기회는 없었지만, '이사장'이라는 별명 그대로의 존재감을 보여준 분이었다. 모든 구단 구성원들에게 사랑받던 분이셨다"며 고인을 추모했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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