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이 시각 울산 주상복합 현장…적막감 속에 탄식도
입력 2020-10-09 19:30  | 수정 2020-10-09 19:48
【 앵커멘트 】
화재가 난 울산 주상복합 현장으로 가보겠습니다.
불이 꺼진 지 5시간이 돼 가는데, 현장에 취재기자 연결해 보겠습니다.
심우영 기자! 현장 정리는 좀 됐습니까?


【 기자 】
네, 울산 주상복합아파트 화재 현장입니다.

어둠이 내려앉은 아파트는 시커멓게 타버린 채, 적막감이 감돌고 있습니다.

아파트에는 불이 재발할 것에 대비해 소방차와 소방인력이 대기하고 있습니다.

아파트 앞 도로 등에 떨어진 잔해물을 치우는 청소작업도 끝났습니다.

통행이 제한됐던 왕복 8차선 도로의 통행도 재개됐습니다.


입주민들은 낮 동안 화재 현장을 찾아 불에 타 처참한 모습의 아파트를 보고 안타까운 표정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일부 주민들은 생계 걱정에 눈시울을 붉혔습니다.

하루아침에 집을 잃은 입주민들은 인근 호텔에서 숙식을 해결하고 있습니다.

화재로 다친 입주민도 93명에 달하는데요.

비교적 큰 상처를 입은 3명은 병원에서 치료를 받은 뒤 상태가 나아져 퇴원했습니다.

송철호 울산시장과 입주민들은 조금 전 간담회를 하고, 임시거처 마련과 피해 보상대책 등을 논의했습니다.

화재 원인을 밝히기 위해 경찰과 소방당국은 1차 현장 감식을 벌였는데요.

내일 오전에도 아파트 내 CCTV 영상 분석과 함께 목격자 등을 상대로 화재 원인을 파악하기로 했습니다.

지금까지 울산 주상복합 아파트 화재 현장에서 MBN뉴스 심우영입니다.

[ simwy2@mbn.co.kr ]

영상취재 : 김형성 기자
김광연 VJ
영상편집 : 김경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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