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단독] 주택 골목에서 흉기 휘두른 남성…경찰, 테이저건으로 제압
입력 2020-10-08 19:19  | 수정 2020-10-08 19:53
【 앵커멘트 】
지난 추석 연휴에 주택가에서 흉기를 들고 난동을 부리던 남성이 붙잡히는 사건이 있었는데요.
이 남성은 흉기로 경찰관을 위협하다가 결국 경찰이 쏜 테이저건에 제압당했습니다.
정태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경찰차량 한 대가 빠르게 골목길을 올라오고, 곧이어 또 다른 경찰차량이 함께 출동합니다.

잠시 뒤 출동했던 구급차가 내려갑니다.

지난 2일 오후, 서울의 한 주택 골목에서 한 40대 남성이 흉기를 손에 쥐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 인터뷰 : 목격자
- "술을 많이 먹었나봐요. 처음에는 맨발로 나왔더라고. 들어가더니 칼하고 가위를 갖고 나온 거예요."

▶ 스탠딩 : 정태진 / 기자
- "양 손에 흉기를 들고 있던 이 남성은 이곳에서 결국 경찰에 제압돼 체포됐습니다."

이 남성은 양손에 흉기를 들고 출동한 경찰에게도 위협을 가했습니다.


경찰 지시에 불응하며 흉기를 내려놓지 않자, 경찰은 결국 테이저건을 발사해 이 남성을 제압했습니다

이 남성은 당시 술을 마신 상태로 확인됐습니다.

전문가들은 범죄를 줄이려면 사람들이 많이 오가는 이런 주택가 골목에 CCTV 설치를 늘려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 인터뷰 : 곽대경 / 동국대학교 경찰사법대학 교수
- "취약 지역에는 예방 차원에서 주민들 안심을 시키고 어떤 일이 발생했는지 영상 정보를 파악하는 차원에서 CCTV가 의미가…. "

서울 중랑경찰서는 이 남성을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 등으로 입건해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정태진입니다. [jtj@mbn.co.kr]

영상취재 : 문진웅 기자
영상편집 : 최형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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