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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도솔솔라라솔' 고아라X이재욱, 첫만남→재회 시간순삭 전개
입력 2020-10-08 08:30  | 수정 2020-10-08 08:31

'도도솔솔라라솔' 고아라와 이재욱이 첫만남과 재회를 빠르게 그려냈습니다.

KBS2 드라마 '도도솔솔라라솔'(김민경 연출, 오지영 극본)이 어제(7일) 첫 방송 됐습니다. '도도솔솔라라솔'은 에너제틱 피아니스트 구라라와 알바력 만렙 선우준의 반짝반짝 로맨틱 코미디입니다. 각자 아픈 과거를 지닌 두 사람이 작은 시골 피아노 학원 라라랜드에서 만나 달콤하고 유쾌한 이야기를 그립니다.

구라라(고아라 분)는 공미숙(문희경 분)의 레슨과 아빠 구만수(엄효섭)의 남다른 응원에 힘입어 대학까지 피아노를 전공했습니다. 구라라는 졸업 연주회 때 아빠를 위한 헌정곡으로 '작은별 변주곡'을 연주한 뒤, 피아노 자체 휴업을 선언했습니다. 구라나는 그동안 하지 못한 네일아트 등을 즐겼습니다.

구라라의 아버지 구만수는 결혼을 제안했고, 구라라는 방정남(문태유 분)과 결혼하게 됐습니다. 방정남은 의대 선배 차은석(김주헌 분)에게 청첩장을 건넸습니다.


선우준(이재욱 분)은 일용직 알바를 마치고 돌아가다가 길거리에서 부케를 실은 오토바이 사고를 목격했습니다. 오토바이 주인은 선우준에게 식장에 부케를 전달해달라고 부탁했습니다. 선우준은 신부 대기실을 방문해서 신부 구라라에게 부케를 전달했습니다. 구라라는 선우준이 얼굴을 가까이 들이밀자 놀랐고, 선우준의 안면을 강타해 쌍코피를 터트렸습니다.

구라라는 자신의 웨딩드레스에 떨어진 코피를 보고 당황했습니다. 선우준의 쌍코피를 보고 사과했고, 선우준은 자신의 피가 떨어진 웨딩드레스를 수습해줬습니다.

구라라 아버지는 교통체증으로 늦게 되자, 구라라에게 전화를 걸어 "아빠 곧 도착한다. 아빠가 많이 사랑한다"라고 말했습니다. 전화를 끊은 구라라는 식장에 입장했고, 구라라의 아버지는 결혼식장 앞에서 자신이 운영 중인 회사 소식을 전해 듣고 심장을 움켜잡으며 쓰러졌습니다.

임자경(전수경 분)은 구라라네 회사가 망했다는 소식을 듣자, 결혼식장에서 아들 정남의 손을 잡고 뛰쳐나갔습니다. 구라라의 아버지는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을 거뒀습니다. 구라라는 웨딩드레스를 입은 채 아빠의 죽음에 오열했고, 문비서(안내상 분)는 "채권자들이 아가씨를 찾고 있다. 법적인 절차를 마치기 전까지 절대 눈에 띄면 안 된다"며 구라라에게 돈을 건넸습니다.

구라라는 집으로 향했지만, 온통 빨간 딱지가 붙어있었습니다. 구라라는 피아노를 치며 아버지 구만수를 향한 그리움을 드러냈습니다.

선우준은 불 꺼진 집에 돌아와 구라라를 생각했습니다. 결혼식장 앞에서 구라라의 아버지가 쓰러진 것을 목격했기 때문입니다. 의문의 남자들이 선우준을 찾기 시작했고, 선우준은 창문으로 도망쳤습니다.

구라라는 문비서에게 받은 현금으로 전셋집을 계약했습니다. 그러나 부동산 사기를 당한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또다시 집을 잃은 구라라는 아빠 무덤을 찾아갔습니다. 구라라는 자신의 SNS에 '도도솔솔라라솔'이라는 아이디로 자꾸 댓글을 남기는 사람의 글을 본 뒤, 그가 아버지를 아는 사람이라 추측해 만나러 가기로 했습니다.

선우준의 어머니 조윤실(서이숙 분)은 아들 선우준의 행방을 찾아 나섰습니다. 구라라는 시골로 차를 몰고 가다가 뒷자리에 앉은 반려견이 구토하자 이를 걱정하다 교통사고를 냈습니다. 자전거를 타고 가던 선우준은 중심을 잃고 넘어졌고, 구라라는 핸들을 급히 꺾다가 차가 회전하면서 정신을 잃었습니다. 선우준은 정신을 잃은 구라라에게 다가갔습니다. 선우준은 구라라를 구조하기 위해 안간힘을 썼습니다.

'도도솔솔라라솔'은 구라라와 선우준의 첫만남부터 재회까지 빠르게 그려냈습니다. 세상 물정 모르는 구라라가 아버지를 잃고 시골로 향하는 모습부터 미스터리한 선우준과 차은석의 존재 등 앞으로 드라마를 이끌어나갈 이들이 모습을 비추며 호기심을 자아냈습니다.

'쇼핑왕 루이' '내 뒤에 테리우스' 오지영 작가의 통통 튀는 극본에 '최고의 이혼'을 공동 연출하고 '나쁜 가족들' '국시집 여자'를 연출했던 김민경 PD의 재기발랄한 연출이 더해져 기대감을 높였습니다. 특히 고아라는 밝고 긍정적인 구라라와 높은 싱크로율을 보여줬고, 첫 주연을 맡은 이재욱 역시 안정적인 연기력을 펼치며 앞으로의 활약을 기대하게 했습니다.

앞서 김민경 감독은 "작가님만의 따뜻하고 엉뚱 발랄한 감성, 귀엽고 사랑스러운 캐릭터들, 어렵지 않은 클래식 음악들과 따뜻한 코미디의 완벽한 조화"를 강점으로 내세웠습니다. 오지영 작가는 "한없이 가벼워 보이지만 성장의 동력을 가지고 있는 생동감 넘치는 캐릭터를 지향한다"며 우울하고 화가 넘치는 시대, 소소한 '기쁨'을 전하고 싶다고 밝혔습니다.

'도도솔솔라라솔'이 특유의 발랄하고 유쾌한 매력으로 안방극장을 사로잡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도도솔솔라라솔'은 매주 수목 오후 9시 30분 방송됩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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