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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라스’ 박태준, 코로나19 증상과 격리 과정, 완치 스토리 #턱스크 해명
입력 2020-10-08 00:24  | 수정 2020-10-08 01:06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허은경 객원기자]
‘라디오스타 박태준이 코로나19 완치 스토리를 전했다.
7일 방송된 MBC 예능 ‘라디오스타(기획 안수영, 연출 최행호)는 화제의 인물들 한다감, 황석정, 박태준, 이근과 함께하는 ‘너 화제성 문제 있어? 특집으로 꾸며졌다.
이날 박태준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완치 한달 경과해서 등장해 반가움을 샀다. 그는 후유증이 없는지 묻자 "다행히 싹 나아서 후유증은 없지만 후각과 미각이 아직 안 돌아왔다. 천천히 돌아오고 있다"고 근황을 전했다. 이어서 "완치 후에 밖에 나갈 수 있어도 안 나간다. 직원들도 한달간 휴가를 가게 했다"고 전보다 조심한다고 밝혔다.
특히 박태준은 깜짝 유부남 소식도 전했다. 그는 "제가 방송인도 아니고 딱히 얘기할 곳도 없는데, 올해 혼인신고를 했다다"고 고백했다. 이어서 "결혼식 자체를 어렸을 때부터 왜 해야 하나 이해를 못 했다. 친구도 없어서 예식장 홀을 채울 수 있을까 걱정도 됐다. 다행히 아내도 결혼식이 싫다고 해서 혼인신고만 했다”고 밝혔다.

이어서 박태준과 미모의 아내 사진이 공개됐다. 박태준은 아내에 대해 "연애는 10년 정도 했고, 10년간 동거를 길게 했다. 지금은 친구랑 같이 사는 기분”이라면서 아내도 나한테 ‘베프라고 한다. 행복하다"고 털어놨다.
한편, 박태준은 아직도 코로나19 감염 경로를 모른다고 억울해했다. 그는 "작업실이 집이 같은 건물에 있다. 유일하게 나가는 곳이 집앞 카페와 분식집 정도였다"고 말했다. 그는 "보건소에서 동선 확인을 위해서 카드 내역을 보는데 다 집 근처 50m 이내였다. 보건소에서도 '도대체 어디서 걸렸냐'고 하는데 나도 모르겠다고 했다. 지금도 원인을 모른다"고 전했다.
이어서 박태준은 코로나19 증상에 대해 밝혀 이목을 집주시켰다. 처음엔 목이 간질간질한 정도라서 컨시션이 안 좋을 때와 비슷해 코로나19 확진을 의심하지 않았다고. 이어 "몸이 안 좋은 것 같아서 자고 일어났더니 몸살처럼 근육통 증상이 있었다. 그런데 다음 날 열이 38도가 됐다. 당연히 몸살이라고 생각했는데, 놀라서 보건소에 전화해 검사받았더니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당시를 전했다.
이에 더해 그는 "증상이 랜덤하게 오더라. 어느 날 오한이 오고, 어느 날 기침이 너무 나와서 말을 못할 정도였다. 또 잠잘 때 1시간씩 너무 추웠다. 꽁꽁 싸매고 벌벌 떨다가 아침에 일어나면 개운한 느낌이 들어서 최상의 컨디션으로 체온을 쟀더니 38.5도가 나오더라. 아무렇지 않은 느낌인데 38.5도였고 그렇게 5일을 고열로 지냈다. 하루 3번씩 체온을 쟀는데 잴 때마다 무서웠다"고 밝혔다.
한편, 코로나19 확진 판정 후 격리 치료 중의 비하인드도 밝혔다. 박태준은 "처음엔 경증이어서 경증 환자 치료소로 배정받았다. 3인실을 썼는데 또래 남자들이 엄청 친절했는데 날이 갈수록 내가 악화 되니까 말을 안 걸더라. 나도 민망했다"며 웃픈 사연을 털어놨다. 이어 간호사들이 방호복을 입고 비오듯 땀흘리며 자신을 비롯해 환자들을 간호하던 모습을 보고 뭉클했다고 밝혔다.
이날 박태준은 코로나19 확진 보도와 더불어 욕먹은 사연도 털어놨다. 그는 "확진 받고 아무한테도 얘기를 안 했다. 비즈니스로 피해를 끼칠까봐 우려 있는 사람들에게만 공지했다. 걱정하실까봐 어머니에게도 얘기를 안 했는데 병원 가서 완치될 때까지 치료받던 중에 기사가 떴다"고 설명했다.
이에 더해서 그는 "욕을 엄청 먹어서 기사를 봤더니 내가 턱스크하고 있는 사진을 썼더라. 그 사진은 2년 전 찍은 것"이라면서 "나도 조회 수로 일하는 사람이라서 어떤 심정인지 이해하지만 좀 원망스러웠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박태준은 웹툰작가로 활동하기 전, 연 매출 300억의 쇼핑몰을 운영했고 예능까지 출연해 얼짱CEO로 알려졌다. 하지만 점차 쇼핑몰의 입지가 축소됐고, 재고 정리로 어려웠던 사업 당시를 회상했고 쇼핑몰 운영 도중 웹툰작가를 하게 됐다고 고백했다.
박태준은 웹툰작가 6년차로, 입원 중에도 마감을 모두 지켰다고 밝혀 놀라움을 샀다. 그는 6년 정도 됐는데 하루도 쉰 적이 없다. 여행을 가서도 일했다. 근데 아파서 휴재하려니까 스스로 너무 분하더라. 내가 원할 때 휴재하고 싶지 이런 피치 못할 사정으로 휴재하기 싫었다. 병원에 노트북을 가져올 수는 있는데 퇴원할 때 버려야 할 수도 있다고 하더라. 그래서 버려도 된다는 생각으로 일했다"고 프로정신을 밝혔다.
현재 웹툰 3개를 동시 연재 중이며 "반응이 다 좋다. 인기순위 1,2,3등이라 놓칠 수가 없다. 다 잘 돼서 쉴 수가 없다. 인기를 놓치면 안 되니까 쓰면서 집중하느라 하루가 26시간이 됐다. 한달에도 낮밤이 2번씩 바뀐다"고 고충을 전했다.
또한 웹툰작가의 수입을 묻자, 박태준은 "예전에 처음 '라스' 출연했을 때 웹툰 대표님이 수입 얘기 조심하라고 해서 밝히지 않겠다고 했는데, 본인이 최근에 기사로 발표하셨더라. (계약상) 직접 공개는 못하는데 기사에 다 나와 있다"고 답변했다. 이에 영상으로 '웹툰 연재 작가 TOP-20의 연평균 수익이 17억 5천 만원'이란 기사가 공개돼 박태준의 수입을 짐작케 했다.
또한 이날 한은정이란 이름으로 익숙한 배우 한다감이 개명 후 결속까지 쾌속 질주한 사연과 함께 친정 한옥집 재벌설 해명, 최근 드라마 '우아한 친구들'에 함께 출연한 배우 유준상이 모닝 전화 축가를 불러준 사연 등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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