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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시 감독 "18K 신기록, 우리 투수진의 힘 말해준다" [현장인터뷰]
입력 2020-10-07 13:43 
이날 탬파베이 투수진은 18개의 탈삼진을 기록했다. 사진(美 샌디에이고)=ⓒ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샌디에이고) 김재호 특파원
2차전 반격에 성공한 케빈 캐시 탬파베이 레이스 감독이 이날 경기를 돌아봤다.
캐시는 7일(한국시간) 펫코파크에서 열린 뉴욕 양키스와 디비전시리즈 2차전을 7-5로 이긴 뒤 가진 화상 인터뷰를 통해 이날 경기를 돌아봤다.
이날 탬파베이는 선발 타일러 글래스노가 포스트시즌 개인 최다인 10개의 탈삼진을 잡은 것을 시작으로 총 18개의 탈삼진을 기록, 포스트시즌 9이닝 경기 최다 탈삼진 기록을 세웠다.
캐시 감독은 "우리 스태프들의 노력을 인정해야한다. 동시에 우리 투수진의 힘을 말해주는 기록"이라며 생각을 전했다. "아주 재능 있는 선수들이며, 깊은 선수층을 자랑한다. 어느 팀이든 이길 수 있다"며 투수들에 대해 말했다.
이어 "선발 글래스노가 잘던졌다. 스탠튼에게 홈런 두 방을 맞긴했지만, 피해를 최소화했다. 우리는 오늘 반드시 이겨야했고, 방법을 찾아야했다. 닉 앤더슨, 디에고 카스티요도 잘던졌고, 피트 페어뱅크스는 깔끔하지는 못했지만 이닝을 끝낼 수 있는 방법을 찾았다. 아직 어린 선수다. 많은 인정을 받아야한다"며 이날 경기를 돌아봤다.
9회 페어뱅크스가 고전하던 상황에 대해서는 "그에 대한 자신감을 갖고 있었고, 그가 방법을 찾기를 바랐다. 방법을 찾아서 정말 기쁘다"고 말했다. 당시 우완 라이언 톰슨을 불펜에 대기시켜놨던 캐시는 "프레이지어를 삼진으로 잡으며 안정을 찾았다고 생각했고, 투수를 바꿀 경우 좌타 대타가 나올 거라 생각했다"며 페어뱅크스를 그대로 밀고 간 이유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그는 '최소 세 타자 상대 규정이 없었다면 볼넷 2개 내준 이후 바꿨을 것인가'라는 질문에도 "그러지 않았을 것이다. (투수를 바꿨을 때) 좌타 대타가 나올 수도 있기 때문이다. 이상적인 매치업은 아니었다. 인내심을 갖고 본 것을 기쁘게 생각하고 있다. 페어뱅크스가 이 상황을 극복한 것을 기쁘게 생각하고 있다"고 답했다.
한편, 7회초 무사 1, 2루에 등판해 실점을 막은 닉 앤더슨은 "우리는 시즌 내내 이런 모습을 보여왔다. 모두가 지저분한 공을 갖고 있으며 삼진을 잡는 능력이 있다. 기록도 멋지지만 중요한 것은 이기는 것"이라며 18탈삼진 기록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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