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밀가루 이어 구두약…CU, `말표 흑맥주` 출시
입력 2020-10-07 09:09 
CU '곰표 밀맥주'와 '말표 흑맥주'. [사진 제공=BGF]

CU는 말표 구두약을 제조하는 말표산업과 손잡고 '말표 흑맥주'를 출시한다고 7일 밝혔다.
말표 흑맥주는 보리 맥아를 까맣게 태워 어두운 빛을 낸 다크 비어로, 여섯 가지 맥아를 특수 배합해 다크 초콜릿과 에스프레소 향을 살린 것이 특징이다. 제조는 소규모 수제맥주 제조사 스퀴즈브루어리가 맡는다.
CU는 '곰표 밀맥주'의 흥행에 힘입어 말표 흑맥주를 기획했다. 지난 5월 선보인 곰표 밀맥주는 출시 3일만에 초도 생산물량 10만개가 완판됐고, 최근에도 점포 입고가 제한적으로 이뤄질 만큼 인기상품이 됐다,
말표 구두약은 1967년 처음 출시된 후 1974년부터 40년 가까이 군화 구두약으로 쓰이고 있을 만큼 20~30세대부터 중장년층까지 아우르는 국민 구두약으로 자리매김했다.
말표 흑맥주 패키지는 까만 바탕에 말표산업 고유의 폰트로 표현된 로고와 브랜드 아이덴티티(BI) 컬러 등 시그니처 디자인을 그대로 인용했다. 심볼 캐릭터인 프셰발스키 야생말이 보리를 입에 물고 있는 모습으로 재미도 더했다.
이승택 BGF리테일 이승택 MD는 "수제맥주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4캔 1만원 행사가 가능해지면서 국내 수제맥주가 독특한 패키지와 맛을 앞세워 맥주 시장에서 비중이 커지고 있다"며 "말표 흑맥주는 곰표 밀맥주 못지 않게 고퀄리티에 개성 있는 맛까지 갖춘 상품으로 올 가을, 겨울 시즌에도 좋은 반응을 이어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신미진 기자 mjshin@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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