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상온 노출 백신 문제없다지만…시민 불안 여전
입력 2020-10-06 19:20  | 수정 2020-10-06 20:51
【 앵커멘트 】
상온 노출 독감 백신에 문제가 없다는 조사 결과가 나오자 시민들은 일단 안도하는 분위기입니다.
하지만, 일부 시민들은 다시 무료 접종을 맞아도 되는 건지 여전히 불안하다는 표정입니다.
이수아 기자입니다.


【 기자 】
올해 생산된 백신과 이번에 상온 노출 의심 백신 모두 안정성에 문제가 없다는 당국 발표가 나오자 시민들은 안도했습니다.

▶ 인터뷰 : 김천기 / 서울 상계동
- "집에서 맞으라고 권하고 있습니다. (접종 결심에) 크게 변화는 없을 것 같습니다. "

상온 노출 의심 백신을 맞아 불안했던 시민들도 한시름 놓았습니다.

해당 백신을 맞은 사람은 15개 지역 2,296명으로, 발열과 오한 등 이상 증세를 호소한 12명 대부분 증세가 호전됐습니다.

당국은 곧 무료 백신 예방접종을 다시 시작하겠다는 방침입니다.


▶ 인터뷰 : 정은경 / 질병관리청장
- "예방접종 전문위원회의 심의를 거쳐서 구체적인 접종일정과 수거대상 접종자에 대한 조치방안 등을 논의하고 10월 12일경부터 재개할…."

일정이 조율되는 대상은 만 13~18세, 62세 이상입니다.

12세 이하, 임신부 대상 접종의 경우 백신 유통 경로가 이번 상온 노출 건과 달라, 이미 지난달 25일부터 접종이 진행 중입니다.

그러나 일부 시민은 여전히 불안감을 떨쳐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김혜경 / 서울 필동
- "내 맘대로 맞았다가 잘못되면 (자식한테) 원망 들어요. 아들이 하라는 대로 할 거예요."

품질 문제는 없다지만, 국민 우려를 잠재우려면 백신 관리 등 예방접종 사업 전반을 정비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MBN뉴스 이수아입니다.

영상취재 : 이영준 VJ
영상편집 : 이주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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