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빅히트 청약에 58조 몰려 역대2위…최종 경쟁률 607대1
입력 2020-10-06 17:48 
방탄소년단(BTS)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 공모주 청약에 뭉칫돈 58조원이 몰렸다. 이는 지난달 상장한 카카오게임즈 청약증거금에 육박하는 수준이다.
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빅히트는 전날부터 이날 오후 4시까지 일반투자자를 대상으로 공모 청약을 진행했다. 주간사단 4곳에 모인 청약증거금은 58조4236억원, 평균 청약 경쟁률은 607대1이었다. 1주를 배정받으려면 공모가에 경쟁률을 곱한 금액의 절반인 4100만원가량이 필요하다. 1억원을 증거금으로 넣으면 2주밖에 받을 수 없는 셈이다. 다만 신청 증권사에 따라 배정 주식 수가 다소 달라질 수 있다.
카카오게임즈에는 58조5542억원이 몰리면서 1억원에 평균 5주 배정됐다. 빅히트에 몰린 증거금은 카카오게임즈에 이어 공모주 시장 역사상 두 번째로 많았다. 빅히트는 8일 잔금 납입을 마친 뒤 오는 15일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 상장될 예정이다. 주당 가격은 13만5000원이며, 공모가 기준 시가총액은 약 4조8000억원이다.
[강우석 기자 / 박재영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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