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분양현장 NOW] 수영장 품은 파주 랜드마크단지…규제도 피해
입력 2020-10-06 17:44  | 수정 2022-02-10 11:40
정부의 6·17 부동산대책에 따라 조정대상지역 및 투기과열지구가 전국적으로 확대된 지 3개월이 넘었다.
수도권에선 자연보전권역과 파주·김포시를 제외한 대부분의 지역이 규제에 묶인 상태다.
규제지역과 비규제지역은 대출·청약 등 여러 측면에서 차이가 상당하다. 규제지역에선 당장 주택담보대출비율(LTV)이 40~50% 선까지 내려가고, 주택을 구입하기 위해 대출을 받는 경우 가격과 상관없이 6개월 안에 의무적으로 전입해야 한다. 분양권도 최대 10년까지 전매가 제한된다.
반면 비규제지역에서는 LTV를 최대 70%(무주택자 기준)까지 인정받을 수 있다. 청약 조건도 만 19세 이상 성인이라면 청약할 수 있고, 예치금을 충족한다면 유주택자도 1순위 자격을 갖는다. 무엇보다 전용면적 85㎡ 이하 주택에도 가점제가 100% 적용되지 않아 가점이 낮은 20·30대 수요자도 추첨을 통해 당첨 기회를 잡을 수 있다.
이렇다 보니 파주와 김포는 최근 집값이 상승세다. 특히 부동산 업계에서 파주 운정신도시에 대한 관심이 높다. 김포 한강신도시는 아파트 공급이 끝나, 분양계획이 남은 곳은 운정신도시뿐이다. 운정신도시는 현재 1·2지구가 개발됐고, 3지구만 아파트 공급계획이 잡혔다. 3지구만 3만2000여 가구로 상당한 규모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수도권 대부분이 규제지역이 되면서 파주, 김포 등 비규제지역에 투자자들이 몰리고 있다"며 "특히 파주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A노선, 3호선 연장사업 등 교통호재가 많아 실수요자도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제일건설이 경기도 파주시 운정신도시3지구 A5블록에서 선보이는 '운정신도시 제일풍경채 그랑퍼스트'(투시도)도 이런 측면에서 눈여겨볼 만하다. 지하 2층~지상 28층 24개동으로 전용면적 59·74·84㎡ 총 1926가구다. 모두 중소형 평형으로 구성돼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2024년 입주 예정이다.
단지는 파주에서 최초로 입주민용 실내수영장을 조성하는 아파트로 벌써부터 수요자들 기대가 높다. 또한 다목적체육관, 피트니스센터, 골프연습장 등의 스포츠시설로 입주민 건강도 신경 썼다. 공유커뮤니티는 물론 게스트하우스, 도서관, 어린이집, 경로당 등 입주민의 여가생활을 위한 커뮤니티시설도 들어선다. 숲속 오솔길을 걷는 듯한 1.2㎞의 단지 안 산책로와 안개연못, 인공폭포, 휴게시설, 물빛분수 등 조경시설도 다채롭게 마련했다.
내부 설계에도 상당히 신경 썼다. 남향 위주 동 배치로 조망은 물론 저층에도 햇빛이 잘 들고 바람도 잘 통하도록 했다. 평면은 중소형 아파트로는 드물게 모든 가구를 4베이 구조로 해 개방감을 높였다. 드레스룸, 팬트리, 다목적실 등을 적용해 공간 활용도 극대화했다. 입지도 좋은 편이다. 단지 바로 앞에 초·중학교와 유치원 용지가 있고 지산초, 한가람중, 지산고 등도 가깝다. 주변엔 운정3지구 상권 중심이 될 근린생활시설이 계획돼 있고 이마트 파주점, 홈플러스 파주운정점 등 대형마트 이용도 편리하다.
운정신도시 제일풍경채 그랑퍼스트는 파주 운정신도시 전체에 교통 및 개발 호재가 이어지면서 앞으로 가치가 더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가장 큰 이슈는 GTX A노선이 이르면 2023년 완공된다는 점이다. 이 노선이 개통되면 서울역까지 20분 내외, 삼성역까지는 30분대에 이동할 수 있을 전망이다. 또 단지 주변에 서울~문산고속도로(올해 11월 예정)가 개통되고, 서울 지하철 3호선 연장(운정~대화)도 추진 중이다. 파주 시내에는 대학병원과 의료바이오기업이 입주할 파주메디컬클러스터 사업과 운정테크노밸리 사업도 추진 중이다. 견본주택은 경기도 파주시 와동동에 들어설 예정이다.
[손동우 부동산전문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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