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코스피, 5거래일 연속 상승 마감…2360 회복
입력 2020-10-06 15:42 

코스피가 5거래일 연속 상승 마감했다.
6일 코스피는 전일대비 7.90포인트(0.34%) 오른 2365.90에 장을 마쳤다.
이날 11.17포인트(0.47%) 오른 2369.17에 개장한 지수는 강보합권을 유지했다. 코스피는 지난달 중순 2450선을 돌파하기도 했지만 미국 추가 부양책과 통화완화 정책에 대한 기대감이 약화하면서 지난달 말 2260선까지 밀렸다. 이후 지수는 기관 투자자들의 저가 매수세에 힘입어 이날까지 5거래일 연속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간밤 월스트리트 금융시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걸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퇴원 예고에 반색했다. 이날 증시는 트럼프 대통령이 오후 2시37분 "나는 오늘 오후 6시 30분 이 훌륭한 월터 리드 군병원을 떠날 예정"이라며 퇴원을 알린 이후 오름폭을 늘렸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트럼프의 퇴원 소식과 함께 추가 부양책 협상에 대한 기대가 유입되며 상승 전환한 글로벌 증시 흐름이 긍정적 영향을 줄 것"이라며 "여기에 미국 경제 지표가 양호하게 발표되며 경기 회복 둔화 우려가 완화된 점, 국제유가가 노르웨이 셧다운 이슈로 6% 급등한 점 등이 외국인 수급에 우호적으로 작용했다"고 말했다.
업종별로 의약품, 음식료품, 서비스업, 화학, 제조업, 종이·목재, 기계, 보험 등이 올랐고, 전기가스업, 운송장비, 섬유·의복, 유통업, 비금속장물 등은 떨어졌다.
매매주체별로 개인과 기관이 각각 43억원, 354억원 순매도한 반면 외국인은 291억원어치 사들였다. 프로그램 매매는 1074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부분 올랐다. SK하이닉스, 현대차가 소폭 떨어졌고, 삼성전자, LG화학, 삼성바이오로직스, 셀트리온, 카카오, 삼성SDI가 상승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707개 종목이 상승하고 533개 종목이 하락했다.
코스닥은 전일 대비 4.19포인트(0.49%) 오른 862.58에 장을 마감했다.
[김규리 기자 wizkim61@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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