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나훈아 신곡 "테스형!" 전국민적 화제…스트리밍도 폭증
입력 2020-10-06 15:09  | 수정 2020-10-13 16:04

가황(歌皇) 나훈아가 추석 연휴 방송된 비대면 콘서트에서 선보인 신곡 '테스형!'이 전국민적 화제가 되면서 스트리밍도 폭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6일 지니뮤직에 따르면 추석 연휴가 포함된 지난주(지난달 28일∼이달 4일) 이 플랫폼에서 '테스형!' 스트리밍은 직전 주(지난달 21∼27일)보다 무려 3천733% 증가한 것으로 추산됐습니다.

나훈아 전체 곡 스트리밍도 직전 주와 견줘 264.9% 증가했지만, '테스형!'에 쏟아진 관심은 특히 폭발적이었습니다.

지니뮤직 관계자는 "'테스형!"의 경우 공연 다음 날인 1일부터 스트리밍이 폭발적으로 증가했다"고 전했습니다.


방송 이후 '테스형!'을 찾아 듣는 사람이 늘어나면서 음원사이트 순위도 급등했습니다.

이 곡은 이달 1일 멜론에서 일간차트 95위를 기록하며 순위권에 들었고 지니뮤직 일간 차트에서는 49위까지 올랐다. 이후 지니뮤직에서는 나흘 연속 일간 차트 80∼90위권대를 유지하면서 꾸준히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나훈아가 '테스형!'에 이어서 부른 '공'은 지니뮤직에서 351.7%, 콘서트 피날레를 장식한 '사내'는 320.7%, 향수를 불러일으킨 '홍시'는 301.6% 스트리밍이 증가했습니다.


나훈아는 지난달 30일 KBS 2TV가 방송한 비대면 콘서트 '2020 한가위 대기획 대한민국 어게인 나훈아'에서 70대 나이가 무색한 가창력과 무대매너를 선보여 '신드롬'에 가까운 화제를 모았습니다.

퍼포머로서 경지에 오른 기량과 압도적 스케일의 무대 연출, 친숙하면서도 스펙트럼 넓은 음악 세계로 전 세대를 매료했습니다.

특히 '테스형!'은 나훈아가 지난 8월 발매한 '2020 나훈아의 아홉 이야기' 앨범에 실린 신곡으로, 삶에서 보편적으로 느끼는 애환에 고대 철학자 소크라테스를 끌어온 기발한 발상, 그리고 나훈아 특유의 쉽고 일상적인 노랫말이 특징입니다.

소크라테스에게 "세상이 왜 이래 / 왜 이렇게 힘들어" 질문을 던지는 가사가 중장년층뿐만 아니라 젊은 세대 눈길도 사로잡았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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