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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규모 도심형 인공서핑 복합테마파크 `웨이브파크` 7일 개장
입력 2020-10-06 14:47 
웨이브파크 조감도 [사진 = 대우건설]

세계 최대 규모이자 아시아 최초 인공서핑 복합테마파크 '웨이브파크'가 오는 7일 개장한다. 지난해 5월 대우건설이 공사에 들어간 지 1년 6개월 만이다.
6일 경기도와 한국수자원공사에 따르면, 웨이브파크는 경기도 시흥시 시화호 거북섬 일대에 축구장 5배 크기로 조성됐다. 특히 인근 화성에 신세계가 수년 내에 국제테마파크를 조성하겠다고 밝힌 바 있어 이 일대가 아시아를 대표하는 테마파크의 메카(성지)로 자리 매김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대원플러스그룹은 2018년 경기도, 한국수자원공사와 테마파크 실시협약을 체결했으며, 이번에 문을 여는 '웨이브파크'는 총 32만5300㎡ 규모의 복합테마파크 중 1단계 사업인 서핑테마파크다. 이로써 경기도는 현재 추진 중인 서해안관광벨트(영종도-송도-소래포구-오이도-시화방조제-대부도-송산그린시티-제부도)와 연계한 관광 클러스터의 첫 발을 내딛게 됐다.
경기도와 수자원공사는 서핑테마파크(웨이브파크)를 시작으로 이곳에는 레저·휴양·문화·예술이 반영된 아쿠아펫랜드, 관상어 테마공원, 해양생태과학관 등도 순차 조성할 계획이다.

스페인 최남단에 위치한 휴양지 'Costa del Sol(태양의 섬)'을 모티브로 건립된 웨이브파크에는 서핑시설 외에 도쿄 디즈니씨와 같은 어트랙션 코스도 함께 조성됐다. 또한 인공 스킨스쿠버 다이빙시설과 스노클린 존, 파도풀 등 다양한 놀이시설과 인공라군에서 카약을 비롯해 수상바이크, 블롭점프, 스노클링, 수상 카라반 등 다양한 해양 스포츠도 즐길 수 있다.
웨이브파크 내 물은 전량 수돗물을 사용해 매 시간 실내수용장 수준의 정화와 소독 처리를 거친다. 겨울철에는 인근 발전소의 폐열을 활용해 물을 데울 수 있고, 야간에도 실내 조명시설을 활용해 서핑을 탈 수 있도록 설계했다.
최삼섭 웨이브파크 대표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전체 시설 중 서핑장만 부분 개장했으며, 예약시스템을 통해 제한된 인원만 사회적 거리두기와 방역 규정을 준수해가며 운영할 것"이라며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세계 유수의 테마파크와의 경쟁에서도 앞설 수 있는 수준 높은 테마파크가 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해 한국의 랜드마크 관광시설로 만들겠다"말했다.
[조성신 기자 robgud@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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