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이번 주 증시…"1400 중심 등락"
입력 2009-05-17 06:16  | 수정 2009-05-17 15:12
【 앵커멘트 】
지난주 주간 단위로 조정에 들어간 증시는 이번 주에도 숨 고르기 양상이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급격한 조정 없이 1,400선을 중심으로 소폭 등락을 거듭할 것이란 전망입니다.
은영미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지난주 국내 증시는 코스피 지수 1,400선 밑으로 떨어졌습니다.


옵션 만기일 대규모 프로그램 매도와 미국 소비지표에 대한 실망감이 악재로 작용했습니다.

이번 주에도 증시가 숨 고르기 양상을 보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증시에 뚜렷한 호·악재가 없을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최근 두 달간 단기 급등에 따른 기술적 조정이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 인터뷰 : 박중섭 / 대우증권 선임연구원
- "그동안 경기회복 속도에 비해서 앞서나갔던 투자심리에 대한 조정과정이 예상됩니다. 하지만 경기 모멘텀이 완전히 사라졌다기보다는 속도조절 차원의 조정이 예상되기 때문에 급격한 가격 조정보다는 기간 조정이나 박스권 등락이 예상됩니다."

국내에는 뚜렷한 이슈가 없어 미국에서 발표되는 거시경제지표에 따라 이번 주 지수 흐름이 좌우될 것으로 보입니다.

▶ 인터뷰 : 이승우 / 대우증권 연구원
- "특히 지난주에 미국 경제지표에 대한 우려감이 부분적으로 부상한 상태기 때문에 이번 주 발표되는 미국의 주택관련 지표들, 경제관련 선행지수가 어떻게 발표되는 지에 따라서 주식시장이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최근 차익실현에 나서며 매수세가 주춤했던 외국인들이 어떤 움직임을 보일지도 관건입니다.

소폭 등락이 예상되는 이번 주에는 단기매매 전략을 취하는 게 바람직하다는 조언입니다.

▶ 인터뷰 : 이승우 / 대우증권 연구원
- "변동성이 크지 않은 종목을 중심으로 목표수익률과 투자기간을 짧게 가져가는 트레이딩 차원의 전략이 바람직해 보입니다. "

하지만 조정 폭이 클 경우, 그동안 상승폭이 커 매수에 가담하지 못했던 주도주에 대한 저가 매수 전략도 중장기적으로 고려해 볼만 하다는 지적입니다.

mbn뉴스 은영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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