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남 '청년 마을로 프로젝트' 각광…정규직 전환율 75%
입력 2020-10-05 15:56  | 수정 2020-10-12 16:04

'전남 청년 마을로 프로젝트'가 제공한 일자리의 종사자 70%가 정규직으로 전환되는 등 지역의 청년 일자리 창출 사업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오늘(5일) 전남도에 따르면 '청년 마을로 프로젝트'는 2017년 전남도가 전국 최초로 추진한 사업입니다.

청년을 비영리법인 단체·출자 출연기관 등 공공기관에 배치해 청년이 일 경험을 쌓아 역량을 강화하도록 돕고, 민간기업 진입을 지원하는 청년 일자리 창출 공공형 사업입니다.

사업에 참여한 청년근로자는 마을기업과 2년 근로계약을 체결하고 인건비로 매월 230만 원(숙박·교통비 30만 원 포함)과 4대 보험료, 직무역량 강화 교육비를 지원받습니다.


마을사업장은 시제품 제작지원과 온·오프라인 홍보 등 사업화 지원이 이뤄집니다.

청년의 경우 마을에 기반을 둔 기업의 일자리를 받고, 청년 근로자가 배치된 마을기업들도 각종 지원에 따른 소득증대 혜택을 볼 수 있습니다.

도내에는 512개 마을사업장에서 현재 952명이 마을로 프로젝트에 따라 근무하고 있습니다.

이중 올해 12월까지 2년 근로계약이 종료되는 청년 174명과 사업주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75.3%인 137명이 정규직으로 바뀌어 계속 일할 것으로 보입니다.

또 올해 6월 종료된 전남 청년 내일로 프로젝트도 참여자의 53.3%인 160명이 취업에 성공했습니다.

전남도는 한국판 뉴딜정책과 블루이코노미를 연계한 신산업분야 청년 일자리 창출에도 나설 계획입니다.

행정안전부 신규 공모사업으로 '블루 JOB 청년 일자리 프로젝트'를 발굴하고 사업이 최종 선정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대응할 방침입니다.

배택휴 전남도 일자리정책본부장은 "지역 청년들이 계속 머물고, 타지역 청년들도 전남을 찾아 정착할 수 있도록 활력 넘친 청년 일자리를 만들겠다"고 말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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