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지방직 공무원, 9급에서 5급 승진에 광주 21년·전남 28년 소요
입력 2020-10-04 14:01  | 수정 2020-10-11 14:04

광주와 전남 지방직 공무원이 9급에서 5급까지 승진하기까지 기간이 7년 이상 차이 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4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민주당 박재호(부산 남구을) 의원이 행정안전부로부터 받은 2019년 지방직 공무원 승진 소요 현황 자료에 따르면 9급에서 5급 승진까지 광주는 21년, 전남은 28년 3개월이 소요됐습니다.

전국 평균은 25년 4개월로 광주는 세종(17년 6개월)에 이어 가장 짧았지만, 전남은 17개 시·도 가운데 가장 길었습니다.

전남의 경우 광주보다 7년 3개월, 세종보다는 10년 9개월이나 승진이 늦었습니다.


광주는 9급에서 8급 승진에 2년 1개월, 7급 승진에 3년 7개월, 6급 승진에 7년, 5급 승진에 8년 2개월이 걸리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남은 각각 3년 3개월, 4년 7개월, 9년 1개월, 11년 2개월이었습니다.

박 의원은 "재직 형태나 직무 구조가 다르고 정원과 직급을 고려한 승진 여부가 지역별로 결정되면서 소요 연수 차이가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며 "공무원 조직을 총괄하는 행안부가 전반적인 점검을 통해 적정성을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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