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슬럼독…' 아역배우 노숙자 전락
입력 2009-05-15 11:10  | 수정 2009-05-15 14:28
【 앵커멘트 】
우주왕복선 아틀란티스가 허블망원경에 무사히 도착해 망원경 수리를 시작했습니다.
아카데미상의 영광을 안았던 영화 '슬럼독 밀리어네어'의 아역배우는 하루아침에 노숙자 신세가 됐습니다.
지구촌 화제 소식, 강나연 기자가 전합니다.


【 기자 】
우주선 문을 열고 우주비행사 두 명이 나와 유영을 시작합니다.

허블망원경을 수리하기 위해 발사된 아틀란티스호가 무사히 망원경에 도착해 수리 작업에 들어갔습니다.

아틀란티스호는 호주 상공 563㎞ 궤도에서 거대한 로봇팔을 이용해 망원경 외부를 살피고 있습니다.

이들은 앞으로 5일간 우주유영을 하며 망원경을 수리하게 됩니다.


아카데미 8관왕의 영예를 안은 '슬럼독 밀리어네어'의 아역배우가 노숙자 신세가 됐습니다.

인도 뭄바이시 당국이 외곽에 있는 무허가 주택을 강제 철거하면서 이스마일의 집도 사라졌습니다.

▶ 인터뷰 : 아자루딘 이스마일 / 아역배우
- "저는 일약 스타 대접을 받았고, 이곳에 살았습니다. 만약 저와는 다른 신분의 누군가가 저처럼 스타가 됐다면 그는 큰 집을 받았겠지요. 하지만, 저는 아무것도 얻지 못했습니다."

미얀마 정부가 가택 연금 중이던 아웅산 수치 여사를 정치범 수용소로 이송했습니다.

외국인에게 자택 방문을 허용했다는 혐의입니다.

앞서 한 미국인 남성이 수치 여사의 집에 잠입한 후 이틀간 머물다 몰래 빠져나간 적이 있습니다.

만약 유죄가 인정되면 수치 여사는 최대 7년의 징역을 살아야 합니다.

그러나 2주 후면 수치 여사의 연금이 끝나는 상황에서, 이번 사건은 수치의 연금을 늘리려는 미얀마 군정의 술책이라는 주장이 나오고 있습니다.

mbn뉴스 강나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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