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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7회에 꺼내든 손동현·주권 3연투 카드…결과는 동점 [현장스케치]
입력 2020-10-02 16:33 
kt는 승리를 지키기 위해 주권을 3경기 연속 투입했으나 리드를 지키지 못했다. 사진=김영구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수원) 노기완 기자
kt위즈가 승리를 지키기 위해 손동현 주권을 3경기 연속 투입했다. 하지만 이들은 리드를 지키지 못했다.
kt는 2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리고 있는 LG트윈스와의 홈경기에서 6회까지 2-0으로 앞서고 있었다. 선발 배제성은 6이닝 2피안타 3볼넷 5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7회부터 kt는 불펜을 가동했다. 손동현이 마운드에 올랐다. 지난달 30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부터 이미 2경기 연속 등판해 2⅔이닝을 던졌다.
하지만 손동현의 제구는 흔들렸다. 김민성 유강남에게 연속 볼넷을 내주며 1, 2루 위기를 자초했다.
이후 kt는 손동현을 내리고 주권을 투입했다. 주권도 손동현과 같이 이전 2경기에 모두 등판해 2⅓이닝을 던졌다.
주권은 첫 타자부터 수비에서 흔들렸다. 정주현의 희생번트를 제대로 1루에 송구하지 못하면서 상황은 무사 만루가 됐다.
이후 주권은 홍창기를 유격수 땅볼로 유도하면서 1루 주자 정주현을 잡았으나 3루 주자 신민재의 득점을 막지 못했다. 이어 오지환으로부터 1타점 적시타를 허용하며 점수는 2-2가 됐다. 이렇게 배제성의 9승 요건은 허무하게 날아가게 됐다.
그렇지만 주권은 역전까지 당할 수 있는 상황에서도 이형종 김현수를 외야 뜬공으로 처리하며 이닝을 끝냈다. 경기는 현재 7회말 2-2 동점이다. dan0925@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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