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한일정치인 "어려움 많지만 극복 가능"…손예진 "한일, 코로나 함께 이기자"
입력 2020-10-02 11:27  | 수정 2020-10-02 12:49
한일 코로나19 협력 사례 / 사진 = 외교부 제공

주일 한국대사관이 개천절을 맞아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한일 협력 증진'을 주제로 한 특별 영상을 제작해 대사관 유튜브 채널에 게재하는 등 (www.youtube.com/kankantube) 온라인 국경일 리셉션을 개최합니다.

동영상은 어린이날의 기적애니메이션을 비롯해 한일 예술인의 협연 공연과 정치권은 물론 문화 예술계 등 한일 각계 인사들의 축하메시지가 담겨 있습니다.

대사관은 유튜브 채널에 게재된 동영상으로 바로 연결되는 QR 코드를 넣은 초대장을 제작해 일본 정부ㆍ정계ㆍ재계ㆍ학계ㆍ문화ㆍ예술ㆍ언론계 주요 인사 및 외교단, 동포사회 대표 등 약 2,600여 명에게 송부합니다.

동영상은 코로나19 관련 한일간 감동적인 협력 사례 소개를 비롯해 최근 일본에서 큰 인기를 큰 '사랑의 불시착' 여주인공 손예진 배우의 코로나19 극복 메시지 등이 포함됐습니다.
손예진 / 사진 = 외교부 제공

손예진은 영상메시지에서 "코로나19 때문에 직접 일본팬들과 이야기를 나눌 수 없는 점이 아쉽다"며 "전세계가 힘들지만 서로 협력해 어려움을 이겨내자"고 밝혔습니다.

또 일본 전통악기 고토 소개와 일본 예술가와협연, 코로나로 연기된 도쿄올림픽의 성공 기원 등 일본인들이 공감할 수 있는 내용으로 구성돼 있습니다.
한일 공연 협연 / 사진 = 외교부 제공

특히, 도쿄올림픽 응원가 중 하나인 일본 인기 남성그룹 Arashi의 Kite를 일본 유수 소프라노 코우다 히로코의 성악곡으로 담았고, 코로나19로 연기된 도쿄올림픽에 대한 성원 메시지와 함께 한일간 어려운 현안이 많지만 극복할 수 있다는 김진표 의원의 메시지도 담겼습니다.

일측도 적극 호응하여, 코쿠바 코노스케 외무성 정무관, 누카가 후쿠시로 일한의원연맹 회장, 사사키 미키오 일한경제협회장, 오코노기 마사오 게이오대 명예교수 등 각계 인사들이 국경일 축하 메시지와 함께 한일 관계 개선을 함께 노력하자는 뜻을 전달했습니다.

한국대사관은 매년 개천철인 10월3일을 맞아 각계 각층의 인사를 초청해 기념식을 개최해 왔다. 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온라인 행사로 대체했습니다.

남관표 한국대사는 영상메시지를 통해 "한일 양국이 서로를 존중하는 가운데 대화를 통해 어려움을 극복하고 새로운 도전에 함께 맞서자"고 밝혔습니다.
남관표 주일본한국대사 / 사진 = 외교부 제공

금번 온라인 국경일 리셉션은 코로나19로 초래된 제약을 극복하기 위한 새로운 시도로서, 일본 각계 주요 인사들과의 교류와 협력 확대와 함께 한일관계 개선의 단초가 될 수 있을지 기대됩니다.

정규해 기자 mbn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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