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니콜라 주가 17% 폭등…GM과 제휴 협상 마무리는 아직
입력 2020-10-02 10:57 
[사진출처 = 니콜라 홈페이지]

전기수소차 메이커 니콜라의 주가가 17% 폭등했다.
니콜라는 1일(현지시간) 뉴욕 증시에서 전장 대비 17.72% 뛴 24.1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 경영진이 사기 의혹을 떨치기 위해 구체적인 생산계획을 밝힌 덕분이다.
또 연말까지 에너지 협력사 1곳과 제휴를 통해 수소충전소를 건설하는 협상을 마무리하겠다고 공언했다.

이날 니콜라 주가는 크게 올랐지만 지난달 전체로 보면 37% 폭락한 수치다.
공매도 전문투자업체 힌덴버그 리서치가 사기 의혹을 제기한 보고서를 내놓은 여파다.
이로 인해 니콜라는 증권거래위원회(SEC)와 법무부의 조사를 받게 됐고 결국 사기 의혹의 핵심인 니콜라 창업자 트레버 밀톤이 회장 자리에서 물러났다.
이후 밀톤은 성폭행 의혹까지 불거졌다.
투자자들은 니콜라가 각종 의혹에 휩싸인 탓에 제너럴모터스(GM)와 협약한 기술제휴도 물거품이 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니콜라와 GM의 기술제휴 협약은 원래 9월 말께 마무리될 계획이었으나 지난 29일 제휴 협상 시한이 연장됐기 때문이다.
이에 니콜라의 마크 러셀 최고경영자는 "GM과의 제휴 협상은 아직 진행 중"이라고 이날 밝혔으나 투자자들은 여전히 불안에 떨고 있다.
양사 간 제휴 협상이 12월 초까지 진행되지 않으면 계약은 파기될 수도 있다.
[최유빈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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