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코로나 시국에도 실적 회복"...현대차 3분기 미국 소매판매 7% 뛰어
입력 2020-10-02 10:43 
현대자동차의 올해 3분기 미국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1% 감소했지만 일반 고객을 대상으로 하는 소매 판매 실적은 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차 미국판매법인(HMA)은 1일(현지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한 실적 자료를 통해 올해 3분기에 17만828대를 팔았다고 밝혔다.
3분기 판매량은 지난해 동기와 비교하면 2200대 줄었다. 하지만 3분기 소매 판매는 업계 평균을 뛰어넘는 호조세를 보이면서 전년 동기보다 7% 증가한 16만1254대를 기록했다고 HMA는 전했다.
랜디 파커 판매담당 부사장은 3분기 소매 실적과 관련해 코로나19 대유행에 따른 침체에서 벗어나 "실적이 회복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또 다른 지표"라고 평가했다.

현대차의 9월 미국 시장 판매량도 반등했다.
8월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8% 감소했지만 9월 실적은 5% 증가한 5만4790대로 집계됐다.
부문별로는 9월 소매 판매가 21% 증가하며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팰리세이드 판매량은 125% 늘었고 코나(44%), 쏘나타(25%), 싼타페(17%), 투싼(5%) 등의 판매도 호조를 보였다.
[류영상 기자 ifyouare@mkinternet.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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