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진중권 "달님 영창? 국민의힘은 지뢰밭…늙으나 젊으나 개념없다"
입력 2020-10-02 09:49  | 수정 2020-10-03 10:36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김소연 국민의힘 대전유성을 당협위원장의 추석 현수막에 대해 "저게 왜 문제인지 모른다"라고 비판했다.
진 전 교수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국민의힘은 지뢰밭"이라면서 2일 이같이 말했다.
김 당협위원장은 지난달 27일 지역구에 '한가위, 마음만은 따뜻하게, 달님은 영창으로'라는 문구를 새긴 현수막을 걸었다.
현수막의 '달님은 영창으로'는 '모차르트의 자장가'의 가사 중 일부다.

하지만 일각에서 해당 문구에서 달님은 문재인 대통령, 영창은 감옥으로 해석될 수 있다며 논란이 됐다.
진 전 교수는 김 당협위원장에 "이번에 교체해야 한다"며 "저 친구, 계속 사고친다"고 일갈했다.
진 전 교수는 이날 국민의힘 중앙청년위원회 대변인, 인재육성본부장, 기획국장의 포스터도 공유했다.
해당 포스터에는 '하나님의 통치가 임하는 나라' '자유보수정신의 대한민국' '난 커서도 운동권처럼은 안될란다' 등의 문구가 적혀있었다.
진 전 교수는 이 포스터에 대해 "이러니 저쪽에서 20년 집권하겠다고 하지. 늙으나 젊으나 개념이 없으니. 안드로메다에서 직구를 하든지"라고 비꼬았다.
[최유빈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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