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비건 만난 이도훈 "종전선언 토대 마련"…박병석은 '남북관계' 강조
입력 2020-10-01 19:29  | 수정 2020-10-01 20:21
【 앵커멘트 】
이런 가운데, 피격 사건에 공동조사를 요구하는 한편 종전선언 등을 거론하며 북한을 대화 테이블로 끌어내려는 한미 노력도 분주합니다.
미국에서 돌아온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은 "종전선언의 토대가 마련됐다"고 말했고, 박병석 국회 의장은 남북 간 협력 없이는 미국과의 관계 개선은 어렵다고 못박았습니다.
주진희 기자입니다.


【 기자 】
2박 3일간의 미국 방문 일정을 끝내고 귀국길에 오른 이도훈 한반도평화교섭 본부장.

▶ 인터뷰 : 이도훈 /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
- "(미국과) 상황을 어떻게 안정적으로 관리할 것인지, 대화를 어떻게 재개할 수 있을 것인지, 어떻게 좋은 의미의 진전을 가져올 것인지 그 세 가지에 대해 두루두루 이야기를…."

종전선언에 좋은 토대를 마련했을 뿐 아니라 여러 주제에 대해 큰 틀을 짰다고 평가하며, 10월 깜짝 북미회담 가능성에 대해선 "미리 준비하고 대처하는 게 우리 일"이라면서도 "앞서가진 않겠다"고 답했습니다.

반면, 박병석 국회의장은 북미 관계만큼이나 남북관계가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독일을 방문해 슈타인마이어 대통령과의 자리에서 "북한이 한국을 통하지 않고 미국과 관계 개선하는 것은 어렵다"고 거론한 겁니다.


이렇듯 한미가 모두 대화의 문을 열어놓고 있지만, 문제는 북한입니다.

전문가와 유엔 대북제재위 보고서를 인용한 워싱턴포스트 보도에 따르면 북한은 "연간 최대 7개 핵 탄두 제조가 가능한 핵 물질을 생산"하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과의 회담으로 장거리미사일 시험은 중단됐지만, 군 기지 건설·핵 개발 등은 이어지고 있다는 겁니다.

▶ 인터뷰 : 시진핑 주석에 축전 (조선중앙TV)
- "나와 우리 당과 인민은 변함없이 총서기 동지와 중국 공산당 그리고 중국 인민과 함께 있을 것입니다."

북한은 중국 건국 71주년 친서 교환은 알리면서, 남북 간 친서 교환이나 우리 측의 공동조사단 제안 등은 주민들에게 알리지 않고 있습니다.

MBN뉴스 주진희입니다.[jhookiz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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