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노정연 씨 계약한 집 가보니…
입력 2009-05-14 15:58  | 수정 2009-05-14 16:17
【 앵커멘트 】
노무현 전 대통령의 딸 정연씨가 박연차 회장의 돈으로 사들였다고 밝힌 미국의 아파트를 찾아가 봤습니다.
맨해튼이 한눈에 보이고 야외 풀장과 소극장 등을 갖춘 고급 아파트 단지였습니다.
정규해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미국 뉴저지주 웨스트뉴욕에 있는 고급 아파트 단지입니다.

허드슨강 바로 옆에 있어 맨해튼의 마천루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고, 강변을 따라 거닐 수 있는 산책로도 있습니다.

수영과 온천을 즐길 수 있는 야외 풀장과 헬스클럽, 소극장도 마련돼 있습니다.

바로 노 전 대통령의 딸 정연씨가 계약한 것으로 알려진 '허드슨 클럽'입니다.


노씨가 계약한 아파트는 방 3개에 욕실 2개가 딸린 복층형에다, 꼭대기층으로 전망이 좋아 단지 내에서도 가장 비싼 집으로 꼽힙니다.

노씨는 검찰에서 이 집을 2007년 분양 당시 160만 달러, 우리 돈으로 20억 원 정도에 사들였다고 밝혔습니다.

현재는 미국의 집값 하락으로 130만 달러 정도에 거래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아파트 관리인은 이 집의 거주자가 한국인이나 중국인으로 보이는 Y 모 씨로 돼 있지만, 소유자는 모른다고 말했습니다.

또, 3월 말 이후로는 아무도 우편물을 챙기지 않아 지금은 사람이 살지 않는 것 같다고 전했습니다.

mbn뉴스 정규해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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