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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 소비 많은 공공건물, 친환경 건물로 탈바꿈
입력 2020-09-29 13:29  | 수정 2020-09-29 15:58
인천 서구 보건소

에너지를 많이 소비하는 공공건물들이 친환경 건물로 탈바꿈한다.
국토교통부는 29일 "통영시청 제2청사 등 30개 공공건축물을 에너지 성능개선 대상으로 선정해 리모델링 전환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국토부는 2016년부터 한국시설안전공단과 함께 공공건축물 가운데 에너지를 많이 소비하는 건물을 대상으로 에너지 성능개선 컨설팅을 실시하고 친환경 리모델링을 유도하고 있다.
통영시청 제2청사
올해 선정된 공공건축물은 통영시청 제2청사와 영천시청 본관, 경찰청사 남관, 서울도봉경찰서 등 30여곳이다. 특히 올해 선정된 건축물 가운데는 인천 서구보건소, 당진시보건소 A동 등 취약계층이 이용하는 공공건축물 14곳이 포함됐다.
선정된 공공건축물은 맞춤형 기술지원을 통해 건축물 에너지효율등급 3등급 이상을 확보할 수 있는 친환경 건축물로 리모델링 된다.
그 동안 한국과학기술원 기계공학동, 대구광역시 수성구청, 동두천시 시민회관 등 다수의 공공건축물이 친환경 건물로 재탄생했다. 특히 '인천연안여객터미널'의 경우 단열보강·창호교체, 고효율 열원설비 설치, 자연환기 시스템 도입을 통해 에너지 소비를 25%이상 절감하는데 성공했다.
김상문 국토교통부 건축정책관은 "이번 사업이 국가온실가스 감축 등 그린리모델링의 효과와 중요성에 대해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동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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