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개천절 도심 집회로 서울 주요 도로 정체 전망
입력 2020-09-29 13:26  | 수정 2020-10-06 13:36

개천절인 오는 10월 3일 정부의 집회 제한 방침에도 일부 단체가 집회와 차량시위를 강행하기로 해 도심 곳곳이 통제될 전망이다.
29일 경찰 등에 따르면 '새로운 한국을 위한 국민운동'은 다음 달 3일 오후 여의도 전국경제인연합회 회관에서 광화문 광장을 거쳐 서초경찰서까지 차량 200대 규모로 행진하겠다고 신고했다.
또 광복절 집회를 주도했던 '8.15 비상대책위원회'도 같은 날 광화문 광장에서 1000여명이 참가하는 집회를 열겠다고 예고한 상태다.
경찰은 코로나19와 관련해 방역 당국의 집회금지 기준에 따라 모두 금지 통고를 했으나, 이들 단체가 법원에 집행정지 신청을 내면서 집회가 예정대로 진행될 수도 있다.

서울지방경찰청 관계자는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광화문광장 등 도심권 주요 도로에서 교통 혼잡이 클 것으로 보인다"며 "지하철 등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부득이 차를 운행한다면 해당 시간대 정체 구간을 우회해달라"고 전했다.
서울시는 이날 통제 구간의 버스 노선을 임시로 조정할 방침이다.
임시 조정되는 버스 노선은 서울시 다산콜센터에서 확인할 수 있다.
집회·행진·행사 시간대 자세한 교통상황은 서울경찰청 교통정보 안내 전화, 교통정보센터 홈페이지, 서울경찰교통정보 카카오톡 등에서 확인이 가능하다.
[이상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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