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프투자증권은 29일 에스디생명공학에 대해 해외향 마스크 수주를 기대한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에스디생명공학은 화장품, 건강기능식품, 마스크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SNP 브랜드의 대표 제품 '바다제비집 마스크팩'은 3억장의 누적판매를 기록했다. 작년 말 아이템별 매출비중은 마스크팩 39%, 기초스킨케어 14%, 기타 47%로 구성된다. 중국 향 매출 비율은 78%다.
김인필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마스크팩이 포함된 화장품 사업은 에스디생명공학의 캐시카우"라면서도 "중국 내 마스크팩 시장 포화, 경쟁사 난립, 일회성비용 이슈 등에 따라 수익성이 악화됐으며 마스크팩에 집중된 사업구조로는 성장에 한계가 있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해외향 마스크 공급 가능성이 존재한다고 진단했다. 마스크 매출액은 작년 46억원, 올 상반기 36억원을 기록했다.
김 연구원은 "올해 11월 중 KF94 마스크 생산 허가를 기대한다"면서 "허가 전 KF-AD, 80, 94 마스크 수주 시 외주를 통한 물량 대응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현재 이탈리아, 호주, 미국 등 수출 관련 오퍼가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에스디생명공학의 강점은 기존 황사마스크 판매 레퍼런스와(2018년 2월~) 해외지사를 통한 영업망 확보 용이성이다. 최소 타겟 영업이익률(OPM)은 10% 수준으로 추정되며 올해 마스크 매출액은 80억원으로 전망했다.
[김경택 기자 kissmaycry@mkinternet.com]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