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고속도로 휴게소발 전파되면 방역범위 커진다…음식은 포장만 허용
입력 2020-09-29 06:59  | 수정 2020-09-29 07:53
【 앵커멘트 】
방역당국은 올 추석에 고속도로 휴게소가 감염 확산의 고리가 되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습니다.
불특정 다수가 모였다 흩어지는 휴게소에서는 식당 내 취식이 금지되고 음식은 포장만 가능합니다.
박규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휴게소 직원이 입장객 한 명 한 명 발열체크를 합니다.

오늘부터 다음 달 4일까지 6일간 고속도로 휴게소 식당 내부에서는 음식 섭취가 금지됩니다.

음식은 포장만 가능합니다.

▶ 인터뷰 : 박영진 / 경기 오산시
- "식사하면 위험 같은 게 많이 생기지 않을까 싶어서, 오히려 차 안에서 간단하게 먹고 가는 게 더 좋다고 생각해요."

일부 휴게소는 야외 테이블마저 일찌감치 구석으로 치워놨습니다.


'간편 전화 체크인' 시스템도 도입했습니다.

▶ 스탠딩 : 박규원 / 기자
- "열화상카메라를 통해 발열체크를 마친 뒤, 휴대폰으로 가상번호에 전화를 걸면 출입이 자동으로 등록됩니다."

사람들이 줄을 설 때 혹시 모를 감염 위험성을 줄이기 위해서입니다.

▶ 인터뷰 : 허경희 / 남양주 진접읍
- "나이 드신 분이나 QR 코드로 하는 게 불편할 수가 있어요. 시간도 절약되고 간단하고…."

휴게소에서 코로나19 전파가 이뤄지면 방역 범위가 매우 넓어지는 위험이 있습니다.

▶ 인터뷰 : 유종오 / 만남의광장휴게소 과장
- "마스크는 꼭 착용해 주셔야 하고 휴게소의 코로나 방역 조치에 적극적으로 협조 부탁드리겠습니다."

정부가 예고한 대로 이번 추석에 도로공사는 고속도로 통행료를 평소대로 징수합니다.

MBN뉴스 박규원입니다.
[pkw712@mbn.co.kr]

영상취재 : 변성중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


#MBN #코로나19 #추석명절 #휴게소 #방역 #간편전화체크인 #발열체크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