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서울 아파트 '월세 〉 전세'…월세 전환 갈수록 빨라져
입력 2020-09-28 19:19  | 수정 2020-09-28 20:57
새 임대차법 시행과 저금리 등으로 전세의 월세전환이 가속화되고 있습니다.

한 부동산 정보업체에 따르면 오늘(28일) 기준 반전세를 포함한 서울의 아파트 월세 매물은 9,040건으로 전세 매물인 8,727건보다 313건이 많았습니다.

임대차3법 시행 직전인 지난 7월 말만 해도 전세매물이 월세보다 1.7배로 많았는데 불과 두 달 만에 역전된 겁니다.

지역별로는 전세 물건 10개 중 9개가 사라진 은평구의 전세 감소율이 가장 가팔랐고, 송파구와 양천구가 뒤를 이었습니다.

전세 매물이 줄면서 전셋값 상승세도 가팔라지고 있는데, 지난달 처음으로 5억 원을 넘은 이후 계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렇게 전세가 반전세 또는 월세로 전환되면 주거비용이 올라가면서 아무래도 서민층 부담은 더 커질 수 밖에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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