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주가 18배 돌풍` 신풍제약, 코스피200에도 편입 유력
입력 2020-09-28 17:38  | 수정 2020-09-28 19:37
12월 거래소 지수 정기변경을 앞두고 신풍제약이 코스피200 '새내기'의 유력한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신풍제약이 MSCI와 FTSE 지수 편입에 이어 거래소 대표 지수인 코스피200에도 편입될지 관심이 모인다.
28일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5월 1일부터 이달 25일까지 신풍제약의 일평균 시가총액은 3조6970억원에 달한다. 올해 들어 주가가 18배 급등하면서 일평균 시가총액이 코스피200 편입 조건을 맞추는 수준까지 올라왔다. 코스피200은 각 산업군에서 일평균 시가총액을 기준으로 나열했을 때 이들의 누적 시총이 해당 산업군 전체 시총의 85%를 차지하는 종목까지를 선별한다. 일평균 거래대금 순위도 해당 산업군 심사 대상 종목 수의 85% 이내에 들어야 한다. 지수 편입을 위한 일평균 시가총액과 거래대금은 5월 1일부터 10월 30일까지를 기준으로 산출된다. 이달 25일까지 신풍제약의 일평균 시가총액(3조6970억원)은 현재 18개로 구성된 코스피200 헬스케어 섹터에서 일평균 시총 5위에 있는 한미약품(3조2080억원)보다 크다. 이 밖에도 지누스와 씨에스윈드·두산퓨얼셀·남선알미늄 등이 새롭게 코스피200에 편입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투자증권은 이번 지수 편입으로 신풍제약에 1500억원, 지누스에 490억원의 패시브 자금이 유입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코스닥150 지수에는 지난 10일 상장한 카카오게임즈가 편입될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일반적으로 신규 상장일로부터 6개월이 지나지 않은 종목은 편입 대상에서 제외되지만, 대형주 특례를 활용하면 편입될 수 있다. 이 밖에도 메드팩토·젬백스·서울바이오시스 등 총 15개 종목이 편입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신유경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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