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추석 당일 구름 사이 보름달 뜬다
입력 2020-09-28 16:14  | 수정 2020-09-29 16:54

추석 당일인 다음달 1일 전국에서 구름 사이로 보름달을 볼 수 있을 전망이다.
기상청은 귀성길인 29일 전국에 구름 많고 30일 오후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비가 내리겠다고 예보했다.
추석 연휴인 30일은 북쪽에서 유입되는 찬 공기가 우리나라에 머물던 상대적으로 따뜻한 공기와 충돌해 오후부터 서울·경기도, 강원영서, 충북에 비가 내릴 예정이다. 또 동풍을 타고 유입된 습한 공기가 높은 지형을 타고 오르며 비구름이 만들어져 30일 오후~1일 오전에 강원영동에 비가 내릴 전망이다.
추석 당일인 다음달 1일 중부지방은 저녁에 구름 사이로 보름달을 볼 수 있으나 자정 무렵부터 차차 흐려져 달이 가려질 것으로 예상된다. 남부지방은 낮은 구름 사이로 보름달을 볼 수 있다.

귀경길인 2일 낮부터 밤까지 서울·경기도와 강원영서, 3일 오전 충청도와 전라도, 오후부터 제주도에 비가 올 예정이다. 제주도는 4일까지 비가 이어질 전망이다.
북쪽의 차고 건조한 공기가 점차 우리나라로 유입되면서 연휴 동안 전국 대부분 지역의 낮 기온이 20도 내외로 평년보다 1~2도 낮아 쌀쌀하고, 일교차가 10도 이상 벌어질 예정이다. 2일 강원 동해안은 남서쪽의 따뜻한 공기가 유입돼 낮기온이 25도 안팎으로 따뜻할 전망이다.
기상청은 "30일과 1일 밤사이 기온이 내려가면서 새벽~아침마다 내륙을 중심으로 안개가 짙게 끼고, 2~3일 비가 내리는 지역에 가시거리가 짧아 교통안전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금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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