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행정수도 완성 위해" 충청권 민관정 협의회 출범
입력 2020-09-28 15:37  | 수정 2020-10-05 16:04

충청권 4개 시·도가 세종시 행정수도 완성을 위해 하나로 뭉쳤습니다.

세종시는 오늘(28일) 시청 여민실에서 '행정수도 완성·국가 균형 발전 충청권 민·관·정 협의회' 출범식을 열었습니다.

충청권 4개 시·도지사와 더불어민주당 시·도당위원장, 시·도의회 의장, 민간 대표 등 20명이 협의회 위원으로 참여했습니다.


협의회는 행정수도 완성에 충청권이 선도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는 취지에서 출범했습니다.

정치권의 적극적이고 신속한 의사결정을 지원하고 국민적 공감대를 전국으로 확산하는 활동을 벌일 계획입니다.

2단계 공공기관 지방 이전 등 '혁신도시 시즌2'의 차질 없는 추진과 대전·충남 혁신도시 지정, 충북 혁신도시 공공기관 추가 이전을 위해서도 함께 노력하기로 했습니다.

오후에는 민주당 행정수도완성추진단 충청권 토론회가 열렸습니다.

민주당은 지난 8일부터 서울을 시작으로 권역별 토론회를 개최했으며, 이날 충청권을 끝으로 전국 순회 토론회를 마무리하게 됩니다.


행정수도완성추진단은 토론회 후 국회 세종의사당 후보지도 둘러봤습니다.

후보지는 서울 여의도 국회 부지(33만㎡)의 1.5배인 50만㎡ 규모로, 앞으로 국회 전체가 이전하더라도 부지 활용에 무리가 없다고 시는 설명했습니다.

이춘희 세종시장은 "세종시가 행정수도로서 수도권 과밀화 해결과 다 함께 잘사는 대한민국 건설에 기여할 수 있도록 충청권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양승조 충남지사는 "수도권에 대한민국 인구의 절반 넘게 집중돼 과밀화 문제가 심각하지만, 지방은 소멸할 위기에 처해 있다"며 "행정수도 완성뿐만 아니라 대전·충남 혁신도시 추가 지정 또한 올해 안에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날 출범식과 토론회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을 위해 무관중 유튜브 생중계로 진행됐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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