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중국 한상 남기학 회장, 중국 최고 권위 과학기술상
입력 2020-09-28 15:17 
남기학 예지아광학기술그룹 회장

중국 한상 남기학 예지아(燁嘉)광학기술그룹 회장(58)이 중국 과학 혁신 우수발명 성과상을 수상했다. 남 회장은 월드옥타(세계한인무역협회) 수석부회장도 맡고 있다.
28일 월드옥타에 따르면 남기학 예지아광학기술그룹 회장은 최근 2020년 중국 과학혁신 우수 발명 성과상과 중국 과학혁신 선진회사 대상(기업부문)을 수상했다. 시상식은 베이징 컨벤션센터에서 열렸다. 과학혁신상은 중국 국가차원에서 매년 한 차례 과학기술 분야에 공헌한 전문가에게 수여하는 권위 있는 상이다. 예지아광학기술그룹은 광학 렌즈 부문에서 120개 이상의 특허를 갖고 있으며, 현재 특허 신청 단계인 발명특허는 22개에 이른다.
남기학 회장은 "연구개발에 많은 투자를 했던 결실이 나오고 있다"고 밝혔다.
남기학 예지아광학기술그룹 회장
예지아광학기술그룹은 광둥성 선전시 등지에서 광학·실리콘 회사 '광학전자기술유한공사'와 게임기 제조사 '전자기술유한공사' 등 10개 기업으로 이뤄졌다. 전체 종업원은 1500여명 정도다. 광학렌즈는 휴대전화와 카메라, TV 등에 쓰이며, 주요 납품처는 삼성전자, LG전자, 소니 등이다. 특히 TV용 백라이트 광학렌즈는 전 세계 점유율 1위다. 예지아그룹은 차량용 LED 조명도 만들고 있다. BMW, 아우디, 폭스박겐 등이 고객사이며, 현대자동차와도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남기학 예지아광학기술그룹 회장
남기학 회장은 중국 교포 2세로, 허베이성 옌산대 자동제어학과를 졸업했다. 선전시에 위치한 일본계 플라스틱 사출 공장에 7년 동안 엔지니어로 근무하다가 2001년 회사를 세웠다.
2009년 월드옥타에 가입했으며, 중국 선전지회 1·2대 회장을 역임했다. 2018년엔 수석부회장에 올랐다.
[정승환 재계·한상 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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