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신용보증기금, 9월 회사채 발행 지원으로 9200억원 공급
입력 2020-09-28 15:17 

신용보증기금은 코로나19 피해기업과 주력산업 등에 유동화회사보증(P-CBO)을 통해 9200억원 규모의 장기자금을 지원했다고 28일 밝혔다. 신보는 이번 발행으로 영화관, 자동차산업, 산업용기계임대업 등 코로나19로 직접적인 피해를 입은 업종과 주력산업을 대상으로 7200억원의 신규자금을 지원한다. 회사채 만기를 앞둔 기업에는 2000억원 규모의 차환자금도 공급했다. 유동화회사보증은 개별기업이 발행하는 회사채 등을 기초자산으로 유동화증권을 발행해 기업이 금융시장에서 장기자금을 조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제도이다. 대·중견기업의 경우 BB- 등급 이상의 회사채를 대상으로 한다.
신보는 기업 의견을 반영해 '코로나19 피해대응 유동화회사보증' 제도 개선을 추진 중에 있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기업당 한도를 대기업은 기존 최대 1000억원에서 1500억원, 중견기업은 최대 700억원에서 1050억원으로 증액한다. 대기업 계열한도는 1500억원에서 2500억원으로 확대한다. 대기업의 후순위 인수비율은 최저 1%에서 0.5%로 낮춘다는 계획이다.
[한상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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