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MBN 프레스룸] 이틀 만에 태도 바꾼 북한
입력 2020-09-28 14:57  | 수정 2020-09-28 15:15
우리나라 공무원 피살 사건에 대해 "대단히 미안하다"던 북한이 또 달라졌습니다.

우리 군이 숨진 공무원 수색작업을 벌이는 과정에서 북측 영해를 침범했다며 무단 침범 행위를 즉시 중단하라고 경고하고 나선 것인데요.

자신들도 수색하고 있고, 시신을 찾으면 관례대로 우리 측에 넘겨줄 생각인데, 우리 군이 영해를 침범하며 불미스러운 사건을 예고하게 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북한이 이렇게 태도를 바꾸면서 청와대가 공식 제안한 남북 공동조사 성사 가능성은 낮아졌습니다.

공동조사 자체가 전례가 없는 데다, 북한이 코로나19 방역에 극도로 예민한 반응을 보이고 있어 우리 측 조사단의 방문을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이런 가운데 8일째 이어지고 있는 사망 공무원의 수색은 아직 제자리걸음입니다.

시신이나 소지품이 우리 측 영해로 떠내려올 가능성에 대비해 해군 함정 등 선박 39척과 항공기 5대를 투입해 인근 해상을 집중 수색하고 있지만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는 것인데요.


청와대는 NLL 인근 해역에서 조업 중인 중국 어선에도 수색에 협조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이틀 만에 태도 바꾼 북한, 오늘의 프레스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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