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정부 "4차 추경, 추석 전까지 70% 이상 집행할 것"
입력 2020-09-28 14:34  | 수정 2020-10-05 15:04

안일환 기획재정부 2차관은 오늘(28일) "올해 본예산은 8월 말까지 관리대상사업 308조8천억 원의 75.5%인 233조2천억 원을 집행하는 등 양호한 진도율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안 차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제21차 재정관리점검회의를 열고 이같이 밝히고 "3월 11조7천억 원 규모로 편성한 1차 추경과 5월 14조3천억 원 규모로 편성한 2차 추경은 25일 기준 집행 마무리 단계에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1차 추경은 22일 기준으로 관리대상 9조9천억 원 중 9조4천억 원(95.4%)이 집행됐고, 전 국민 긴급재난지원금을 위해 편성된 2차 추경은 8월 말 기준으로 14조2천억 원(99.9%)이 지급됐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또 "35조1천억 원 규모로 편성된 3차 추경도 관리대상 19조1천억 원 중 79.3%인 15조2천억 원이 집행돼 '국회 통과 후 3개월 내 주요사업비 80% 집행' 목표에 접근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7조8천억 원 규모의 4차 추경도 "추석 전까지 70% 이상을 집행한다는 목표로 추진 중"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소상공인 새희망자금은 전체 지원대상 291만 명 중 행정 데이터베이스(DB) 등을 통해 지급 대상자로 확인된 일반업종 241만 명에 대해 추석 전 지급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어제(27일)까지 지원금을 신청한 174만 명에게는 이날 중 지급을 완료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아동특별돌봄지원금은 670만 명 지원 대상자 중 270만 명의 초등학생 육아 가구에 지난 25일부터 스쿨뱅킹 계좌를 통해 순차 지급을 시작했고, 252만 명 미취학 아동 육아 가구에는 이날 아동수당계좌로 지급하겠다는 방침입니다.

132만 명의 중학생에는 다음달부터 스쿨뱅킹 계좌를 통해 지원금을 주고 16만 명의 학교 밖 아동에 대해서도 교육지원청 신청과 접수를 통해 다음달 중 지원금을 지급하기로 했습니다.

2차 긴급고용지원금은 전체 지원 대상 70만 명 중 기존 프로그램 참여 등으로 이미 안내문자를 받은 46만4천 명의 특수고용직·프리랜서에 추석 전 지원금을 우선 지급할 계획입니다.

안 차관은 "각 부처와 지방자치단체 재정 담당자는 국민들이 4차 추경에 반영된 지원금을 신청하고 지급받는 과정에 불편함이 없도록 꼼꼼하고 세밀히 관리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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