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김재련 "이혼하고 빚 많은 사람은 총 맞아 죽어도 되나"
입력 2020-09-28 14:05  | 수정 2020-12-27 15:03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성추행 피해자 측 법률대리인인 김재련 변호사가 북한군에 의해 우리 공무원이 사살된 사건과 관련해 "사생활을 담은 기사가 불편하다"고 직격했습니다.

김 변호사는 어제(27일) 오후 SNS에 '소연평도 실종 공무원, 동료들에게 수천만원 빌려' 제목의 기사를 소개하면서 "4개월 전 이혼한 사람은 총 맞아 죽어도 되나, 사채 쓴 사람은 총 맞아 죽어도 되나"라며 "빚, 이혼, 가압류, 이런 것들로 사망한 사람의 사생활을 함부로 해체하지 맙시다"라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김 변호사는 "'무장하지 않은 사람, 바다에서 표류하는 사람을 총으로 사살했다'는 것이 핵심 아닌가"라고 반문하며 "죽은 이의 사생활에 대한 기사들이 너무 불편하고 또 불편하다"고 질타했습니다.

김 변호사는 대한변호사협회 인권위원회 위원, 한국성폭력위기센터 이사 등을 지냈습니다. 현재 박 전 시장 성추행 의혹과 관련해 피해자측 법률대리인으로 활동 중입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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