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안민석 "종전선언 됐다면 공무원 피살 없었을 것"…누리꾼 갑론을박
입력 2020-09-28 14:03  | 수정 2020-10-05 14:04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북한군에 의해 우리 공무원이 사살된 사건과 관련해 "종전선언이 이뤄졌다면 이번에 이런 불행한 사태도 없었을 것"이라고 말한 걸 두고 온라인에서 갑론을박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안 의원은 오늘(28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서 "2018년 가을 이맘때 종전 선언을 기대했는데 결국 무산됐다"고 운을 뗀 뒤 "그때 만약에 종전선언이 이뤄졌다면 이런 불행한 사태도 없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국민들이 분노하는 대형 악재가 터졌다"면서 "종전선언은 지금 이런 상황 때문에 보류하거나 안 되는 게 아니라 이런 때일수록 평화의 길을 포기하지 않고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누리꾼들은 "떡 줄 생각도 안 하는데 우리만 종전한다고 종전이 되나", "이상한 논리", "X탱이 없는 말" 등의 부정적인 댓글이 올라온 반면, "종전선언하면 전쟁이 끝난 거니 총을 쏘진 않았을 것", "맞는 말이긴 하다" 등의 동의글도 달렸습니다.


한편, 이날 국회 외통위에서는 ‘한반도 종전선언 촉구 결의안과 ‘한반도 평화를 위한 북한 개별관광 허용 촉구 결의안 법안 상정을 두고 여야가 격돌했습니다.

야당은 공무원 피격 사건이 벌어진 만큼 좀 더 심도 있는 검토가 필요하다거나 아예 철회해야 한다고 주장한 반면, 여당은 숙려기간이 끝난 만큼 법안심사소위에 올려서 논의를 이어가자고 맞섰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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