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16회 마크로젠 여성과학자상, 연세대학교 전경희 교수 수상

생화학분자생물학회가 선정하고 마크로젠이 후원하는 '제16회 마크로젠 여성과학자상' 수상자로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전경희 교수가 선정됐다 .
마크로젠은 시상식은 사전 녹화로 진행됐으며 '2020년 생화학분자생물학회 국제학술대회(KSBMB'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송출됐다고 25일 밝혔다.
전경희 교수는 암세포의 성장에 도움을 주는 종양 미세환경과 암 및 대사질환 등의 기전을 규명하기 위한 동물모델 제작 및 항암 치료제 개발 연구에 집중하고 있다. 특히 전 교수는 암세포 성장과 전이를 돕는 대식세포 기능 연구를 통해 암세포뿐 아니라 종양 미세환경을 제어할 수 있는 치료제 개발의 실마리 제공을 목표로 관련 연구에 주력하고 있다.
전 교수의 대표적인 연구 성과는 위암의 전이에 영향을 미치는 단백질 '갈렉틴-3(galectin-3)'의 기능 규명이다. 전 교수는 '갈렉틴-3'가 위암세포의 전이를 증가시킨다는 점을 밝혀냈으며, '갈렉틴-3' 억제 시 위암의 항암효과가 증가한다는 결과도 함께 발표했다.

전 교수는 현재까지 52편의 논문을 국제학술지에 게재했다. 전 교수는 'BMB Reports 최다 인용 논문상'(생화학분자생물학회, 2017)과 'WBF-코스맥스 여성과학기술 약진상(여성생명과학포럼, 2016)'을 수상한 바 있다.
올해로 16회를 맞는 마크로젠 여성과학자상은 생명공학분야에서 우수한 여성 과학자를 발굴 및 지원하기 위해 2005년 제정됐다. 생화학분자생물학회가 수상자를 선정하고 마크로젠이 후원하여 상패와 함께 500만원의 상금을 수여한다.
[김병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