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코로나19에 헬스장 쓰러진다…매출 반토막
입력 2020-09-28 11:55  | 수정 2020-10-05 12:04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을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가 계속되는 가운데 국내 스포츠 산업이 직격탄을 맞고 고전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오늘(28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더불어민주당 간사인 박정 의원이 문체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2∼6월 국내 스포츠 산업 매출 총액은 8천378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1조3천968억원보다 40.0% 급감했습니다.

스포츠 용품업 매출이 28.7% 감소한 것과 비교해 사회적 거리두기에 따른 운영 제한 업종인 체육시설업(-54.0%)과 스포츠 서비스업(-52.0%)은 매출이 반토막이 날 정도로 더 큰 피해를 당했습니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스포츠 업계 종사자 수도 줄고 있습니다. 지난 1월 45만7천명에 달했던 종사자는 불과 3개월 후인 4월 42만2천명으로 3만5천명이 감소했습니다.

박 의원은 "정부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스포츠 산업계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며 "추가 대책이 내년 예산에 반영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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